반남초, 나주의 역사·문화 체험 시간 가져

15일 불회사에 비단고을 역사탐험 활동

  • 입력 2023.06.16 15:51
  • 수정 2023.06.16 15:55
  • 기자명 나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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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남초등학교(교장 강진순) 전교생은 15일(목) 나주 덕룡산에 자리하고 있는 천년고찰 불회사로 나주 역사·문화체험학습을 다녀왔다.

이번 체험학습은 지역 내 역사‧문화‧자연환경을 탐방하는 2023 나주 역사‧문화체험학습 「비단고을 역사탐험대」(나주교육지원청)로 우리 지역의 특색을 살리고,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지역 특화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로 학생들에게 나주의 역사‧문화에 대한 이해와 공동체 문화 형성을 위한 교육과정으로 구성된 체험학습이다.

주차장에 도착하여 스님을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불회사까지 함께 걸으며 진입로 주변에 있는 편백나무, 비자나무, 석장승, 희망탑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그리고, 할머니와 할아버지 석장승께 감사의 절을 올리기도 하고, 희망탑 앞 돌탑에 돌을 올리며 소원도 빌었다.

산새들도 우리가 반가운지 아름다운 목소리로 노래를 불러주었다. 사천왕에게도 절을 올리고, 대웅전 문살에 조각된 동물과 식물, 비로자나 불상 같은 불회사에 있는 국보, 보물 등의 문화재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게 되었다. 끝으로 작을 블록으로 대웅전 모양 열쇠고리 만들기 체험도 하였다. 살랑살랑 부는 바람과 신록이 짙어가는 주변 풍경, 사찰의 웅장함과 고요함까지 더해져 학생들에게는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이 되었다.

3학년 전OO 학생은 “불회사 입구에 있는 할머니 장승이 우리를 반갑게 맞아주시는 것처럼 다정한 표정을 짓고 있어 신기했어요.”라고 말했으며, 3학년 박OO 학생은 “불회사 안에 있는 부처님의 표정과 모습을 처음 봤는데 우리 아빠처럼 재미있는 모습이었어요.”라고 말했다.

강진순 교장은 “학생들이 살아있는 역사와 문화를 수업의 교재로 삼아 우리 지역 선조들의 지혜와 삶을 배우고, 내 고장 역사·문화에 대한 올바른 역사의식을 갖추는 데 도움이 되었다. 더불어 학생들이 우리 지역의 문화와 역사를 기억하고 사랑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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