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의병역사박물관 2025년 하반기 개관 예정

"나주영상테마파크 부분 철거는 불가피한 결정"
시민사회와 공감 불충분....착공이전 소통자리 마련

  • 입력 2023.06.19 14:22
  • 수정 2023.06.19 15:01
  • 기자명 정동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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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의병역사공원 조감도
남도의병역사공원 조감도

남도의병역사박물관 건립이 속도를 내고 있다. 부지 내에 있는 나주영상테마파크 부분 철거와 관련, 반대 여론에 대하여 부분 철거는 불가피하다며 박물관 착공전 소통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15일 내년 9월 착공, 오는 2025년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부지확보를 위해 영상테마파크 시설물에 대한 부분 철거를 다음 달부터 시작할 것임을 밝혔다. 지난 2007년 준공된 이후 16년이 지난 테마파크 건축물 노후화에 따른 지속적인 유지보수 비용 발생, 관광객 감소로 인한 만성적인 적자 운영 등의 문제점을 부분 철거와 박물관 건립을 통해 해소하고 새로운 관광 활성화 거점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것이다.

시설물 철거와 관련된 지역사회 반대 여론에 대해서는 박물관의 원활한 건립을 위해 고구려궁은 남기고 나머지는 철거하여 박물관과 연계한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부분 철거는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 관계자는 “테마파크 부분 철거와 관련하여 지역 시민사회와 교감이 충분치 않았다는 점에 대해 공감하며 박물관 착공 이전 시민설명회 등을 통해 박물관 건립 전반에 대한 소통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박물관 부지 11만 평 무상기부와 관련 “2020년 12월 전라남도와 업무협력 협약에 따라 박물관 건립부지는 무상기부가 아닌 무상 사용 허가사항”이라며 “올해 3월 시의회 동의를 통해 전라남도에 무상 사용 허가를 통보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철거 예산 과다 편성에 대해선 “현재 테마파크 철거를 위한 실시설계 용역 중으로 사업비 절감 등을 위해 건설·혼합폐기물을 최소화하고 재활용할 수 있는 자재 선별, 공법 선정 등 설계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며 “추후 계약심사를 거쳐 철거사업 공개입찰을 통해 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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