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황고, AI와 함께 다양한 진로 여행

1학년 대상 교육과정 여유시간 활용, 인공지능 탐색의 기회

  • 입력 2023.07.13 11:58
  • 기자명 나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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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고등학교(교장 정행중)는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을 준비하면서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 탐색을 위한 자기주도적 연구 과제 프로그램 운영을 목적으로 1학년 전체 165명을 대상으로 한 학기 동안 매주 2시간씩 진로 특색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올해 처음으로 진행한 진로 특색 프로그램은 1학년이 2, 3학년에 비해 매주 2시간 여유시간이 생겨 2월 새학년 집중 준비기간부터 협의를 거쳐 학생들 각자 관심 진로 분야를 선택하여 팀을 구성하고 팀별 지도교사 배정 및 전문가 특강을 통해 완성도 있는 자기주도적 연구 성과를 내도록 기획했다.

1학기 대주제로 인공지능(AI)을 설정하여 학생들 각자의 진로에 맞게 AI와 마케팅, AI와 경제, AI 전기, AI와 범죄 등 32개 팀으로 구성했다.

대주제인 AI에 대한 학생 이해를 돕기 위해 조선대학교 컴퓨터공학과 전찬준 교수의 ‘인공지능(AI)의 역사와 현재’라는 주제로 전문가 초청 특강을 실시했고, 학생 자기 주도적 팀별 연구 계획서 작성 및 연구 주제 설정, 주제 관련 영화 감상 및 찬반 토론, 영화 감상평과 시사점 나눔, 주제 관련 정보 탐색, 보고서 작성, 예선 발표대회, 본선 발표대회 등으로 진행되었다.

본선 발표대회에 참여한 1학년 김유승 학생은 “현재 인공지능 활용에 있어 대표적인 Chat GPT의 등장으로 실생활에 있어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은 높지만 높은 관심에 비해 딱히 인공지능에 대해 조사할 기회가 없었다. 이번 대회를 통해 같은 관심 분야의 진로를 공유하는 친구들과 함께 ‘인공지능과 애플리케이션’이라는 연구주제를 설정하고 탐구하는 과정에서 재미와 보람을 느꼈으며, 특히 예선· 본선 대회를 준비하면서 친구들에게 어떻게 하면 ‘인공지능과 애플리케이션’이라는 주제를 보다 더 친숙하고 이해하기 쉽게 발표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과 이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스스로 성장한 느낌을 받았다. 교과 시간 이외의 학교 교육과정 중 다양한 비교과 시간을 활용하여 진로에 대해 탐색하고 진로 및 진학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다양한 시간이 앞으로도 많았으면 좋겠다”라고 참여 소감을 피력했다.

업무 담당자인 김민주 교사는 “진로 특색 프로그램 발표대회가 AI 대주제를 가지고 학생들이 다양한 분야와 본인들의 진로에 적합한 연구주제를 설정하여 자신감 있는 태도로 학생들 앞에서 발표하는 모습이 대견하고 우리 학생들이 이번 발표를 위해 적극적인 태도와 의지를 아낌없이 보여준 축제의 장이었으며 지도교사로서 보람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정행중 교장은 “현재 고교학점제를 준비하면서 다양한 고등학교들이 공강 시간 활용에 대해 많은 고민과 어려움을 겪고 있다. 처음 해보는 어려운 여건에서 모두가 고민하여 추진된 진로 특색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학생 및 지도 교사들에게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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