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남초등학교(교장 강진순) 전교생은 지난 9월 8일(금)부터 9월 22일(금)까지 총 3회에 걸쳐 회복적생활교육의 일환으로 ‘너와 나의 마음 이야기 미술치료’를 운영하였다.
이번 프로그램은 친숙한 미술 매체를 이용하여 경직된 심리상태를 말랑말랑하게 만들고, 낮은 자기효능감과 대인관계 지수를 높여 친구 관계 및 학교생활의 긍정적 효과를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첫 번째 시간(9월 8일)은 미술치료에 대한 설명과 함께 학생들의 친밀감 형성에 도움을 주는 활동을 하였으며, 두 번째 시간(9월 15일)은 ‘너와 나, 우리, 지금 – 여기’라는 주제로 자기 내면 탐색을 통한 나의 시선과 타인의 시선을 표현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세 번째 시간(9월 22일)은 20년 뒤 내 모습을 그려보면서 자신만의 강점을 살려 사명서를 작성하고 소감 나누기 활동을 하였다.
3학년 정OO 학생은 “내가 생각나는 나와 남이 보는 시선을 잘 생각하지 않고 지냈는데, 이번 나의 마음을 그림으로 표현하기 활동을 통해 ‘나’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어요”라고 말했다. 5학년 나OO 학생은 “나와 너의 시선 표현하기도 좋았지만, 20년 뒤 내 모습을 그리면서 나의 꿈인 농구선수가 되기 위한 자신감을 얻었어요.”라고 말했다.
강진순 교장은 “3주 동안의 미술을 통한 회복적 생활교육이 아이들 스스로 마음속 깊이 자신을 들여다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그리고 나의 입장만 생각하지 않고 타인의 시선을 생각하면서 나의 행동을 되돌아보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모두가 타인을 존중하고 배려하고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다지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