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이라는 최장수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일용이로 널리 알려진 국민배우 박은수씨가 지난 8일 반남면 대안교회에 간증집회를 가져 눈길을 끌었다. 올해로 108년을 맞은 반남면 대안교회는 나주에서 100년이 넘어가는 교회 중 하나다.
이태리식 건물로도 유명한 반남면 대안교회를 찾은 박은수씨는 연예인 활동을 하면서 겪었던 사연, 큰 아들이 자라나면서 하나님의 축복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알게 된 사연 등을 담담하게 말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박은수씨는 인구감소로 소멸 위기에 처한 농촌지역 교회도 희망을 잃지 않고 하나님의 영광이 함께 하기를 기원하기 위해 이런 자리가 마련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자주 이러한 기회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간증집회란 자기의 신앙생활에서 얻은 특별한 종교적 체험 등을 고백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 박은수씨의 반남면 대안교회 간증집회는 정찬걸 전 시의원 등이 코로나로 침체된 시골교회의 부흥 등을 위해 마련한 자리로 알려져 있다. 나주출신 트로트 가수인 홍진주씨도 자리를 함께 해 주민들과 함께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이날 교회를 찾은 한 교인은 “모처럼 활기를 띤 것 같아 너무나 좋다. 코로나 이후 교회에 생기가 없었는데, 신도들도 많이 찾고 지역민들도 많이 찾아줘서 너무나 고맙다. 오늘을 계기로 다들 잘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