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사랑시민회가 지난 11일 다가오는 총선을 앞두고 지역사회의 극심한 갈등과 분열을 우려하는 성명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나주사랑시민회는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후보들의 걸음은 빨라지는데, 시민들은 걱정과 한숨은 높아가고 있다”며 선거를 앞둔 갈등과 분열을 우려한다며 성명서를 발표했다.
시민회는 “각종 SNS에는 선거운동 정보가 넘쳐나고 있고, 사실도 있고 의혹도 있고, 제대로 된 정보도 있고 가공된 홍보물도 있지만 반면 음해성 ‘카더라’ 의혹과 가짜뉴스도 있어서 갈등만 확산시킬 우려가 있다”며. 익명이라는 속성을 악용한 거짓홍보는 시민들을 분열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나주사랑시민회는 정책선거를 제안한다며 나주가 이번 총선을 모범적인 축제로 만들어야 하며, 이를 위해 각 후보들이 정책으로 경쟁하는 선거가 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이번 총선이 시민의 삶의 질을 한층 더 높이는 기회로 만들기 위해 감시와 견제에 그치지 않고 정책제안 임무까지 맡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나주사랑시민회의 성명서 발표는 지난 2023년 5월 나주시의 임기제 공무원 등의 채용문제에 관해 인사의 난맥상을 지적하며 우려의 목소리를 낸 이후 8개월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