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 전문 요리사 ‘행복한 밥쟁이’

나주에산다(26) 한식당 ‘송리산’ 이종숙 대표

  • 입력 2024.01.29 13:21
  • 기자명 박다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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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은 사람들에게 건강한 식재료를 선호하게 한다. 예나 지금이나 버섯은 영양이 많고, 다양한 종류의 미네랄, 비타민, 식이섬유, 단백질 등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특히 면역력 강화와 항산화 작용으로 암 예방에 도움을 주고 심혈관 건강에 도움을 준다.

그 외에도 소화촉진, 당뇨병 예방, 체중관리등의 효과가 탁월한 대표 건강 식재료이다. 이런 건강한 식재료를 이용하여 자연건강 밥상을 만드는 자칭 ‘행복한 밥쟁이’의 주인공 한식당 ‘송리산’ 대표 이종숙씨를 2024년 1월 나주 송월동에 에서 만났다.

‘송리산’ 이란 이름은 나름의 의미가 있다. 첫 번째는 소나무 ‘송’ 버섯‘리’ 송리산, 두 번째는 ‘송’월동의 사는 ‘이’씨집 이기도 하다. 한식당의 이름에도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 이 대표는 유쾌하고 유모도 많다.

요리하는 것이 가장 즐겁다는 이 대표는 “내가 먹을 수 없는 음식은 손님에게도 줄 수 없다”는 신조로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재료 본연의 맛을 내기 위해 제일 먼저 신선한 식재료를 고르고 정갈하게 요리를 준비한다. 정성껏 요리를 하다 보면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올라 특별한 레시피를 만들어 내기도 한다. 이를 이용해 조화롭고 다체로운 반찬을 만들어 손님에게 제공한다.

한식당 ‘송리산’은 지난 2023년에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시행한 경영개선사업에 우수사례로 선정되어 건물 옥상에 간판과 실내 인테리어 시설비를 지원받아 환경개선을 하고 간접광고 효과도 있어서 운영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이 대표는 한식당을 운영하기 전에 ‘고아원’과 ‘주간보호센터’에서 조리사로 일한 경험이 많다. 조리사로 일하면서 만났던 미혼모나 고아원에서 자라는 아이들을 보면서 그들에게 도움이 되어주고 싶었다고. 특히 아이들이 성장하면 고아원을 떠나 독립을 해야 하는데 이 아이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식당을 열심히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은 이 대표만의 음식 브랜드를 만들어서 고아원에서 자란 아이들이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한 기반을 만들겠다며 뜻을 같이하는 업체들이 있다면 연락을 부탁했다.

“세상에 태어났으니 의미 있는 삶을 사는 것이 당연하지 않겠나”라는 말을 마지막으로 ‘행복한 밥쟁이’ 와 마주한 시간은 작은 울림으로 다가 온다. 추운 겨울 따뜻한 밥 한끼가 먹고 싶다면 건강밥상 한식당 ‘송리산’에서 대표 밥상 버섯전골을 먹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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