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동안 전국 고객만족 1위 우체국으로 우뚝

직원들의 안전을 걱정하는 이웃집 삼촌
특별인터뷰 – 박다원 기자가 만난 김기홍 나주우체국장

  • 입력 2024.02.21 14:29
  • 수정 2024.02.21 14:38
  • 기자명 박다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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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홍 우체국장
김기홍 우체국장

소탈한 웃음에 친절한 이웃 같은 김기홍 나주우체국장과의 기분 좋은 만남이 2024년 2월 나주우체국 국장실에서 있었다. 환하게 웃음으로 반겨주는 우체국장의 모습은 친절하고 편안한 이웃집 삼촌과 같은 느낌을 준다.

김기홍 국장은 1988년 우체국에 입사하여 36년 동안 묵묵히 한길만을 걸어온 온리 포스트맨이다. 한때는 우체국에서 예금, 보험 실적 등을 올려야 하는 어려움으로 힘든 시기를 겪으며 우체국을 그만둘까하는 고민도 있었으나 지금은 한 길 만을 걸어온 보람을 느낀다.

김 국장은 2023년 나주우체국장으로 부임해 근무한 기간은 짧지만 누구보다 직원들과 우체국에 애정이 많은 국장으로 현재의 역할에 충실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나주시청과 우편서비스를 활용한 폐의약품 수거체계 구축에 관한 MOU를 체결하는 등 다양한 공적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위 사업은 우편서비스로 방치되거나 무심코 버리기 쉬운 폐의약품을 우체통이나 전용 수거함에 넣으면 나주우체국에서 이를 수거하여 우편서비스로 나주시로 전달하여 안전하게 폐기, 환경오염을 줄이고 건강한 나주를 만들어가는 사업이다.

또한 나주우체국은 복지 사각지대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행복 나눔봉사단 활동을 실시하고 분기별로 아동, 노인 복지시설 등에 지속적인 지원을 통한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여 공공기관으로서 공적 역할을 강화하고 있으며 2022년과 2023년 2년 연속 우정서비스 고객만족도 (KPCSI)평가에서 4급관서 최우수국으로 1위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김기홍 국장은 이런 모든 성과들을 직원들의 노고로 돌리고 현장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안전사고 없이 일할 수 있도록 늘 마음을 다해 살핀다고. 직원들이 말하는 김 국장은 생각이 젊은 사람으로 세대구분 없이 소통을 잘하는 국장으로 권위를 내세우지 않고 솔선수범하는 모습에 직원들도 즐겁게 일을 한다.

나주우체국은 한국사회의 위계질서보다는 서양 문화의 수평적 관계인 것 같다. 업무적으로도 전문가라 어떤 방면에서도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고 직원들은 말한다. 이런 우리동네 우체국 김 국장의 소박하고 이웃집 삼촌같은 이미지로 나주우체국을 든든히 지켜주기를 바래본다. 아울러 모든 우체국 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도 전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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