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의병역사박물관 건립에 따라 완전철거 위기에 놓인 주몽세트장을 놓고 나주시 시민권익위원회가 토론회를 열어 주목된다. 나주시 시민권익위원회는 오는 14일 오후 2시 나주시청 대회의실에서 나주영상테마파크 고구려궁 철거 관련 토론회를 개최한다. 토론 발제에는 고구려궁 재활용을 요구하는 시민단체 대표 2명, 남도의병역사박물관 관련 용역전문가 2명, 대안제시로 대학교수 2명 등이 참여해 열띤 토론을 벌일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민대책위 몫으로 참여하는 이는 김남철 나주역사교육연구회 대표와 최현호 함께만들어가는 세상 대표가, 전문가(행정)는 조철희 한국구조안전연구원 대표와 최우량 재단법인전남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이, 대안제시 분야는 천득염 전남대 건축과 명예교수와 김병인 전남대 사학과 교수가 참여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관계자는 “시민권익위원회가 결정권을 가지고 있는 기구는 아니지만 나주시 행정의 자문기구로써 시민들의 목소리를 제대로 듣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된 자리였으면 한다. 행정의 단순 보조기구의 역할을 담당할지 아니면 이름에 걸맞게 시민들의 권익을 위한 진정한 기구로 남을지 이날 토론회를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