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면에 소재한 농업용수 저수지인 오강저수지가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는 지적이다. 3월 15일 찾은 오강 저수지는 낙시객들이 무분별하게 버린 쓰레기와 오물로 몸살을 앓고 있었다.
오강저수지를 지나다니는 주민들도 이곳에 올 때마다 눈살을 찌푸린다며 대책을 호소하고 있다. 금천면 주민자치위원회 박모씨는 “흉물스럽게 방치되고 있는 쓰리기로 인해 저수지 물까지 썩어가고 있다”며 관련부서에서의 빠른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관할 부서인 농어촌공사나주지사 담당자는 “나주지사가 관리하는 저수지는 160개 가량으로 관리 인력이 부족하고 낙시객들이 버리는 쓰레기를 제때에 맞춰 바로 관리하기에는 어려운 점이 있다”며 빠른 시일내에 해당 저수지 청소를 하겠다고 답했다.
날씨가 풀리면서 본격적인 영농철이 다가오는데 농업용수인 저수지의 심각한 오염으로 농작물까지 피해가 예상된다는 지적에 대해 관련 부서의 발빠른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