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몽세트장 인기 여전히 상종가

연말 연휴에도 하루 8천여명 찾아

  • 입력 2007.01.08 10:25
  • 기자명 나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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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방문객 필수코스로 자리매김

 



공산면 신곡리에 위치한 주몽세트장이 드라마의 인기와 함께 올해 들어서도 나주지역 최고의 관광코스로 확실한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지난해 연말에도 성탄절 전후로 1만7천, 세밑인 말일 연휴에도 1만5천여 관광객이 몰려 하루평균 8천여명이 세트장을 찾았다.

세트장 관계자는“현재 주몽세트장은 하루평균 8천여명을 유인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 문제는 세트장을 찾는 이들이 이후에도 나주를 다시 찾을 수 있게끔 세트장 외에 다양한 유인요소를 확보해야 하며, 이들에 대한 관리체계도 갖춰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난 2006년에도 유료입장객 43만여명에 무료입장객도 10만여명이 넘게 이곳 세트장을 찾았다며 불모지에서 오아시스를 만든 격이라며 남은 것은 향후 어떻게 개발할 것인지가 나주시의 과제라고 전했다.

나주시 관계자도 세트장에 대한 향후 계획을 밝혔다. 나주시 관계자는“나주배로 전국적인 지명도를 갖고 있으나 40대 이하 국민이 60%를 차지하는 현실에서는 새롭게 인지도를 높이는 획기적인 홍보전략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주몽세트장은 수백억원에 이르는 홍보효과를 보고 있다”며“제3섹터 법인을 설립, 민자유치를 통하여 동부여궁 하단건물 1,800평의 공간에 단군조선, 고구려, 발해, 부여, 마한 등 한민족 고대사 역사문화센터를 조성하고, 고구려 고분벽화, 광개토대왕릉비, 고대의 무기 등 당시대의 유물을 전시, 고구려 연구회, 학계와 시민단체 등과 연계 새로운 역사의 장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세트장 조성시 실정법 위반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나주시 관계자는 최근 드라마 촬영무대는 짧은 시간에 집중적인 지역홍보가 가능해 자치단체마다 경쟁하고 있는 시대라며, 완도, 부안, 문경, 용인 등을 대표적 사례로 들었다.

나주시도 결국 지역의 새로운 희망과 활력요소를 찾는 과정에서 세트장 조성사업이 책정됐고, 2005년 5월 나주시와 MBC가 건립협약을 맺었다며, 축산페수시설 부지로 선정됐지만 활용되지 못하고 버려진 공산면 신곡리 일원 42,000평을 조성하는 과정에서 영산강유역환경청, 산림청 등의 협의가 지연됨으로 각종 실정법에 의한 조치를 완료하지 못하고 촌음을 다투는 드라마 제작 성격상 실정법에 의한 조치와 조성공사를 동시에 진행할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또한 방송 특성상 시급성을 요하는 공익적 사업으로 선 시행, 후 보완방식을 채택할 수밖에 없었다며, 정부종합감사에서도 실정법 위반사항에 대하여 특혜성이 없고 지역경제활성화 차원에서 추진되었다는 감사결과에 따라 기관경고에 그친 바 있다고 덧붙혔다.
                  

/박철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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