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지중학교 사학의 명문을 꿈꾸다

세지중학교 사학의 명문을 꿈꾸다

  • 입력 2006.11.06 14:43
  • 기자명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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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동학원 이사장 원일스님 전격 인터뷰



[혹자는 교육은 백년대계(百年大計)라고 흔히들 말한다. 이 말처럼, 낙후된 지역교육여건이 지역인재육성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면 이를 극복하기 위해 과감히 도전하는 학교가 있다.



자연의 숲과 새들이 살아 지저귀는 세지면 오봉리에 자리 잡은 아담한 세지중학교(교장 이선규)가 바로 그 곳이다.



사학의 명문으로 거듭나 도시로 간 학생들이 다시 시골로 돌아오게 하는 산교육의 장으로 뿌리 내리겠다며 맨 일선 학교수문장이라고 당당히 밝히는 장동학원 이사장 원일스님(대한불교조계종 덕룡산 미륵사 주지)에게 교육에 대한 열정을 들어봤다.<편집자 주>]



교육에 관심을 두게 된 배경

지역사회에서 가장 절실히

필요로 한 부문이 교육



농촌현실이 점점 각박해지고 공동체문화가 해체되어가고 있는 지역사회의 모습을 보았기 때문이다. 그 이후 과연 지역사회에 어떻게 공헌하는 것이 올바른 길인지 장고해왔다. 1996년도부터인가 종교를 떠나 세지중학교에 장학금을 지원하게 되었는데 그때부터 관심을 가지게 되었던 것 같다.



소신 있는 교육철학 있다면?

충효와 호국사상을

바탕으로 한 인성교육



오로지 상급학교로 진학하기위한 공부만 강조하는 학교교육은 무분별한 경쟁심리만 부추길 수 있다. 학교교육의 핵심은 인성교육에 있다. 인성교육은 어디서부터 출발하는가? 자연의 소중함,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 모두가 잘 사는 사회를 지향하기 위해 전통과 예의를 지켜나가면서 이기적이며 자기중심적 사고를 벗어나게 하는 교육일 것이다.

불교의 교육철학은 충효와 호국사상을 들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가장 적합한 인성교육의 지침서가 아닌가 싶다. 점점 사회가 편향적인 개인주의와 서구주의적 사상에 물들어 가고 있는 경향에 동체대비하는 올바른 인성교육의 도입이 절실하다.



세지중의 장점은 주변 환경과 교육여건이 우수하다는 것이다.



개인사견으로는 학교의 단점은 학생 수에 비해 과목별 교사수가 부족하다고 여긴다. 교육제도상 어쩔 수 없다고들 하지만….어려운 부분이 많다. 장점은 생명력이 넘치는 자연의 숲과 맑은 공기, 전통, 역사·문화, 우수한 교사와 교육프로그램 등 주변 환경과 교육여건이 좋은 것으로 평가한다. 또한 평소에 어떻게 하면 학생들이 공부에 전념하며 잘 할 수 있을 것인가에 초첨을 두고 세지중만의 교육적 장점을 찾아내려고 노력하고 있다.



세지중은 진취적인 명문사립

학교로 발돋움 할 것이다.



명문사립학교가 되기 위한 조건은 딱히 정해진 원칙은 없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질 높은 교육과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모든 것을 과감하게 투자해야 한다는 점이다. 한 예로 원어민교사를 초빙한 현장감 있는 교육을 들 수 있다. 나주교육재단에서 일부 지원을 받았던 원어민 교사채용을 통한 교육방침과 운영은 장동학원의 예산을 떠나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조치였다. 또한 교내에 수백년 된 보호수가 있다. 이를 정비하여 야외학습장으로 활용할 계획에 있다. 세지중은 명문사립학교로 나아가기 위해 이제 막 첫 걸음마를 뗀 상태이다. 앞으로 많은 장기적 플랜들이 검토되어져야 할 것이다.



교육의 중심에는 학생, 교사, 학부모, 지역민 등 모두가 혼연일체 이뤄야 한다.



교육은 모든이에게 열려 있어야 한다. 명문사립학교를 지향하고 있는 만큼 학교교육에 있어서는 학생, 교사 학부모 등과 지역민들의 협력 및 공감대가 절대적이다. 지역에 활기를 불어 넣어 주는 학교 , 살아있는 생생한 교육, 도시보다 더 나은 교육환경으로 변모해 나가야 바람직 할 것이다. 학교의 중심에는 이사장과 교장이 아니다. 세지중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즉 학생, 교사, 학부모, 지역민들의 교육사랑에 달려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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