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공동선언발표 6돌을 맞아 나주농민회(회장 정찬규)는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분단이후 처음 광주에서 개최되는 6·15남북통일대축전에 1,500여명 회원들이 참여하여 민족대화합과 통일에 한 걸음 더 다가서는 전기를 마련했다.
나주농민회 김요섭 사무국장은 남북통일대축전행사가 과거 실내에서 행해진 것과는 달리 이번 축전은 실외에서 직접 대중들과 접촉하면서 이루어져 6·15남북통일대축전이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민족대화합의 장이 되었다고 설명하면서 분단이후 한민족이 하나되는 그날까지 남북이 지속적으로 인적·물적교류를 확대해 나가야 된다고 언급했다.
14일 북측대표단이 광주에 도착하던 날 나주농민회는 통일대축전나주연대준비위의 50여명과 지역단체들과 함께 6·15민족통일대축전 행사에 참가한 것을 필두로 15일에는 1000여명의 나주농민회원들이 광주로 상경하여 6·15공동선언실천민족통일대회, 16일 목포유달경기장 축하공연, 그리고 17일 4시 북한대표단의 출국까지 모든 행사에 총력을 다해 동참하여 한반도의 평화와 민족통일을 염원했다.
특히 6·15남북통일대축전기간동안 나주농민회원들은 분단의 아픔을 잠시 뒤로 한 채 밝은 표정과 기쁨으로 북측대표단들의 방문을 환영했으며, 하루 빨리 남북이 하나되어 남북이산가족들이 조금이나마 위로 받고 치유되는 것은 물론 남북이 두 손을 맘껏 잡을 수 있는 민족대번영의 길이 속히 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6·15민족대통일대축전은 6·15남북공동선언으로 시작된 민족공동행사로 지난 2001년도 6월 15일 평양에서 개최된 이후 매년 남북한이 6월과 8월에 맞춰 축제를 준비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