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와 지역문화예술이 만났다

학교와 지역문화예술이 만났다

  • 입력 2006.11.13 14:46
  • 기자명 취재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문화원 문화예술체험학교 호응

▶ 다양한 창작 체험으로 호평



나주시 문화원은 각급 학교와 지역사회의 연계를 통한 지역문화의 미래 지향적인 발전을 위해 다양한 문화예술적인 체험을 바탕으로 한 강좌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여름방학 문화학교, 나주소년소녀 합창단 등을 운영 및 창립하여 역사문화를 알리고, 풀뿌리 문화예술인들의 양성과 아이들이 문화를 제대로 향유하고 느낄 줄 아는 사람이 되도록 안목을 높이는데 힘쓰고 있다.



나주북초등 5학년 교실에서 만난 문화원 학교사업팀 박하용 팀장은 아이들에게 이들이 지난 주 도예가 이서구 씨의 지도 아래 직접 만들어 구워낸 청자와 분청사기를 들고 이 작품들이 탄생하기까지의 힘겨운 역정에 대해 옛 도공들의 이야기를 곁들여 설명했다.



한 아이가 만든 색깔이 자색이 아닌 청자를 들어 보이며“이 청자가 색이 흑철색이 된 것은 요의 온도가 높아 유약의 작용이 필요 이상으로 활발해 발생한 현상이라”며“때로는 우연이란 것이 새로운 방식의 창작품을 만든다”고 말해 다르다는 것이 꼭 나쁘다는 것이 아님을 보여줬다.



박 팀장은 그동안 각 학교의 어린 학생들에게 문화예술에 대한 자유로운 창작 기회를 줌으로써 그들이 그냥 생각 없이 바라보는 자에서 그것을 즐기고 향유하는 사람으로 자라나도록 지속적으로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북초등학교 박선희 교사는“사실 작은 학교라서 조용하고 가족 같은 분위기지만 문화원과 함께 하면서 작은 곳에서도 큰 소질을 지녀 위대한 문화예술가가 자라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게 됐다”며 날이 더해질수록 예술에 대한 기교적, 감성적 표현이 늘어가는 제자들에 대해 애정을 감출 길이 없다고 말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