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나주시향토문화유산 탄생

최초 나주시향토문화유산 탄생

  • 입력 2006.10.16 14:47
  • 기자명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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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희귀자료인 이로당 소장 일괄문서 등 14건 지정

▶ 문화재적 가치 충분, 보존관리위한 행정절차 들어가



나주시 최초로 향토문화유산이 탄생한다.

나주시는 지난 10일 나주시향토문화유산 지정에 대한 심의결과 14건에 대하여 문화재적 가치가 충분하다는 조사결과에 따라 앞으로 행정예고를 거쳐 나주시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할 예정이다.



2001년 10월 나주지역의 문화유산을 보호하기 위해 나주시향토문화유산보호위원회(이하 위원회) 구성 조례를 제정했다.



위원회는 문화재전문가, 향토사가 등 10인으로 구성하고 나주지역의 문화유산 가운데 학술적 가치가 뛰어나고 훼손과 멸실이 우려되어 보존관리가 시급한 문화유산을 보호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에 따라 2005년 향토문화유산가운데 14건의 심의대상을 지정하여 조사활동을 벌인 결과 모두를 지정할 것을 의결함으로써 나주시 최초로 향토문화유산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



대표적 선사유적인 장동리구석기유적·장동리패총·기능지석묘군 등 3건을 비롯하여 영동리고분군·가흥리고분, 정촌고분 등 삼국시대유적 3건, 금안동 동계 일괄문서·초동 동계 일괄문서·이로당 소장 일괄문서·창계가 소장 일괄문서·나위소묘소와 신도비 등 조선시대 유물유적 5건, 동사리·중포리 당제와 당산일원·제창 지신당제와 당산일원 등 무형유산 3건 등이다.



이번에 심의 의결된 14건의 향토문화유산은 고대부터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나주역사를 대표하는 중요유산이다.



특히 동사리 당제 등 무형유산 3건을 지정확정한 것은 급속히 사라져가는 마을공동체문화가 지속적으로 전승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또한 국가지정문화재로서의 가치를 충분히 지닌 이로당 소장 일괄문서를 비롯한 장동리 구석기유적, 기능지석묘군, 금안동 동계 일괄문서, 초동 동계일괄문서, 창계가 소장 일괄문서 6건에 대해서는 전남도지정문화재로 지정되어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내렸다. 이에 시에서는 도지정 문화재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번에 지정 심의된 14건의 향토문화유산은 앞으로 지정을 위한 행정예고와 30일간의 지정고시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나주시는 앞으로 확정된 14건의 향토문화유산에 대하여 보존관리를 위해 안내판 설치, 토지매입, 발굴조사 등의 조치를 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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