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지난해에는 쌀 공공비축제 시행 첫해여서 RPC(미곡종합처리장)가 매입하는 산물벼 가격과 정부가 직접 매입하는 포대벼의 가격이 달라 농업인들이 RPC에 산물벼의 출하를 기피하는 등 혼선이 일어 금년도에는 산물벼와 포대벼의 가격을 동일하게 매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부의 2006년산 공공비축미 매입 계획에 따르면 350만석(포대벼 250, 산물벼 100)을 9월 20일부터 12월 31일까지 시가로 매입하되, 포대벼는 물론 산물벼도 지난해 산지 쌀값 수준(48,450원/조곡40kg)을 매입시 우선 지급하고 산지 쌀값조사 결과가 나오는 내년 1월 중에 정산하기로 하였다.
단, 산물벼는 포장 제 비용(670원)을 차감한 47,780원이 우선 지급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러한 방침에 대해 농산물품질관리원 나주출장소(소장 김광대) 관계자는 전년의 경우 산물벼와 포대벼의 가격 차등에 따라 농가별로 배정된 산물벼의 물량 대부분을 포대벼로 전환하여 출하하였으나, 금년도에는 동일한 가격을 지급하게 됨에 따라 농가에서는 건조 등 일손부족을 이유로 산물벼의 출하를 선호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정부가 공공비축용으로 350만석을 매입할 경우 07양곡연도말(07.10말) 정부의 쌀 재고는 678만석으로 금년 양곡연도말(682만석)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