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금) 배꽃이 만발한 과수원에 한국자유총연맹 나주시지부 김삼모 지부장 외 회원 20여명은 나주의 대표특산물인 고품질 나주배 생산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꽃가루 인공수분작업에 두 팔을 걷고 나섰다.
오전 9시부터 왕곡면 행전리 일원 과수농가에서 대농민 봉사를 펼친 것.
한창 일손이 부족한 과수 농가에서 봉사활동을 하루 동안 실천한 김삼모 지부장은“지역봉사와 회원화합을 중요시하며 지역 내 모범적인 사회단체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첫 발걸음”이라며 봉사활동의 취지를 설명.
하루 종일 고개를 들고 배꽃 하나하나에 인공수분용 꽃가루를 수정시키느라 어깨가 아프지만 그래도 일손을 구하지 못해 발을 동동거리는 농가들의 시름을 덜어줄 수 있어 매우 뜻깊은 행사였다고 참석한 연맹회원들은 만족해하였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이계복 사무국장은“우리 주위에 많은 분들이 과수원농사를 짓고 있지만 그렇게 힘든 과정을 거쳐 배를 생산하는 줄은 전혀 모르고 있었다. 인공수정에서부터 생산까지 농가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곳이 없다”고생하는 농가를 생각해서라도 배 하나라도 아껴서 먹어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