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힘들이 모인 사랑의 집짓기

▶ 각계의 자원봉사자, 소외계층 집 마련

  • 입력 2007.02.12 11:20
  • 기자명 나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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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8일 금남동 18통에서 혼자 외롭게 사는 지체장애인 김병관씨 집에서는 매우 뜻 있는 행사가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신정훈 시장과 지역 시의원을 포함한 기관·사회단체장과 자원봉사자들이 모여서 사랑과 정성으로 지은 사랑의 집을 완공하여 집들이 행사를 가진 것.

김병관씨는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몸이 불편하여 혼자서 힘들게 살지만 독학으로 컴퓨터를 배워서 만화캐릭터를 만들어 상용화할 수 있도록 개발을 하고 있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꿋꿋하게 살고 있다.

금남동(동장 신영희)은 혼자 사는 흙담집이 40년 이상 되어 벽에 구멍이 뚫려 비바람이 들치고 붕괴 위험에 노출돼 있어 김씨를 잠시 마을회관으로 이주 시키고 사랑의 집짓기에 참여할 사랑의 자원봉사단체를 모집한 것이 출발점이 됐다.

이에 나주시 건설기계 사랑나눔협의회(회장 송준표)에서 흔쾌히 집을 지어주겠다고 나섰으며, 지난해 12월에 착공하여 금남동 기관단체협의회와 금남동 주민자치위원회 등 많은 기관 사회봉사 단체에서 자발적으로 성금과 직접적인 봉사로 내부수리를 하고, LG나주공장 여사원회에서 TV외 4종의 전제품까지 지원하여 한달만에 규모는 작지만 아담한 사랑의 힘을 듬뿍 담은 소중한 집을 완공할 수 있었다.

신영희 금남동장은“오늘의 사랑의 집짓기를 통하여 작은 힘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보여 주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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