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침한 눈 때문에 불편했는데….”

▶ 열린교회, 지역주민초청 무료안경봉사 펼쳐

  • 입력 2007.02.12 11:38
  • 기자명 나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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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한 종교단체에서 독거가정 등 소외계층의 노인들을 위하여 무료로 맞춤안경을 나눠주는 봉사활동을 펼쳐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 7일 삼영동에 위치한 열린교회(담임목사 정창일)에서는 교인 20여명이 떡국을 준비한 채 지역주민들이 안경을 맞추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오전 9시 30분경부터 분주하게 움직였다.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리며 오순도순 모여 있는 군중들 틈에서 막 안경을 맞추고 나온 민용배(77, 삼영동) 할머니는“어서 집에 가서 할아범도 데리고 나와야겠다며 날이 갈수록 눈이 침침해져 걱정을 많이 했는데…. 교회에 다니지도 않는 사람한테 이렇게 무료로 안경을 맞추어 준다니 너무 기쁘다”는 말을 던지며 집으로 향해 발걸음을 재촉했다.

여전도회 박선미 회장은 이날 교회를 통해 안경을 맞춘 사람은 총 60여명이 되지만 지역 내의 소외계층이나 노인들이 더 많은 혜택을 보도록 하기 위해 본교에 참석하는 노인 분들은 참여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교회 관계자는 이번 무료안경 봉사활동은 전국을 다니면서‘큰빛부부’안경선교를 하고 있는 박종월 장로와 그 부인 안효숙 여사를 통해 이루어 졌다며 오늘 맞춘 안경이 제작되어 교회로 배송되어 오는 즉시, 대략 돌아오는 일요일쯤에는 신청하신 노인분들에게 배부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97년 창립된 열린교회는 대한예수교장로회 소속으로 지난 11여년 동안 지역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봉사활동들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김요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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