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반납한 교통정리봉사에 방문객 흡족

▶ 삼한지세트장 교통 혼잡 막기 위해 면민 나서
▶ 연휴동안 관광객 24,000여명, 차량 7천여대 다녀가

  • 입력 2007.02.27 16:51
  • 기자명 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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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구정)를 맞아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MBC인기드라마‘주몽’의 촬영지인 삼한지  세트장에는 설 차례상을 잠시 뒤로 한 채 교통정리에 나선 사람들이 있다.

지난 설 연휴 기간 중 17일 주몽 촬영이 있는 날을 제외한 18일부터 19일까지 공산면발전협의회(회장 조병문) 외 5개 사회단체(청년회-회장 이광선, 새마을남여지도자협의회-남회장 조병문, 주민자치위원회-회장 오병엽, 여성의용소방대)와 공산면 직원 등 80여명은 조를 나누어 이틀간 삼한지 세트장을 찾는 관광객들의 교통체증 등으로 인한 불편을 해소하는데 앞장선 것.

이번 교통정리봉사는 작년 추석 연휴동안 삼한지세트장을 관람하기 위해 약 5만 3천여명의 관광객이 일시에 공산면으로 몰려 와 이로 인한 교통 혼잡과 교통체증이 초래되어 방문객들의 불편이 가중되었던 일에 공산면민이 주지하여 비롯된 것으로 이번 설에는 공산면을 찾아오는 방문객들의 불편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고자 공산면 사회단체와 면직원들이 만반의 대비를 하고 예행연습까지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번 교통정리에 참여한 자원봉사자는 기관단체회원의 자발적 참여로 이루어 졌다”는 공산면(면장 정흥환) 박명자 담당자는“교통정리배치는 개별신청접수에 따라 단체별로 근무자 명단을 작성한 뒤 근무위치 지정 및 근무요령 등을 사전에 충분히 숙지한 다음 현장에 배치되어 교통정리봉사를 실시했다”고 전했다.

또한 박 담당자는 함께 교통정리에 나선 공산면 새마을여자지도자회(회장 강연숙)와 여성의용소방대(회장 한정옥)는 설 명절동안 교통봉사로 친지와 가족과 함께 보내지 못하는 80여명의 주차장 교통정리 자원봉사자들에게 이틀간 김밥과 간식을 제공하기도 해‘봉사자 간 유정의 미’도 발휘되었다고  밝혔다.

“처음에 셋트장 주차요원인 줄 알았다”던 설 연휴기간에 세트장을 찾는 한 관광객(광주)은“주차요원들이 연세도 있고 지역 지리를 잘 알아 가는 길을 쉽게 가르쳐 주어서 정말로 편안했다”고 말했다.

특히 주민들이 지역발전을 위해 자발적으로 봉사에 참여해 솔선수범하는 것에 정말로 놀라워하면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교통정리봉사에 참여한 관계자가 언급했다.

한편 이번 설 연휴 동안 공산 삼한지 세트장을 찾은 인파는 대략 2만 4천여명(차량 7천여대)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설 명절의 분위기가 넘치는 떡메치기를 비롯하여, 주몽활쏘기, 그리고 노래자랑 등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가 공산 삼한지세트장 안에서 행해졌다.


/김요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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