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동아리 탐방⑥

▶ 15분 방송에 하루가 즐겁다

  • 입력 2007.03.19 09:59
  • 기자명 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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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8시 40분이 되면 하루의 삶을 잠시나마 생각해보게 하는 멘트와 함께 그 날의 분위기에 맞는 음악이 어김없이 흘러나오는 곳이 있다.

요즈음에 나타난 시청 내 각 부서의 분위기다. 오전에 출근을 하면 음악과 함께 들려오는 내레이션을 어느 사무실이든지 간에 들을 수 있다며 총무과에 마련된 미니 방송실에서 모인 5여명의 혁신동아리 고객만족팀원들의 한 목소리가 맴도는 그곳에는 그다지 길 것 같지 않은 15분 동안의 방송을 준비하기 위해 일찍부터 좁은 공간에서 목을 가다듬고 이리저리 왔다 갔다 부산하다.


지난 13일 김은숙, 이진, 그리고 윤지향 팀원의 응원에 조경수팀원이 방송이 나가도 좋다는 신호를 보내자 마이크를 잡고 사람은 누구나∼ 라며 읊어 나갔던 내레이터 이선미 팀원은 지난 1월 8일경에 첫 방송이 나간 이후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2인1조로 구성하여 아침방송을 해오고 있다고 귀띔했다. 방송에 쓸 글은 각자가 준비해 온다는 이 팀원은 월요일은 명상, 화요일은 상쾌하고 명랑, 수요일은 발라드, 그리고 목·금요일은 스트레스를 날려 버리는 트로트나 팝 등 계절과 그날의 날씨에 맞게 곡을 선정해 방송을 내보고 있다고 소개했다.

크게는 행정혁신이겠지만 처음 민원복지 차원에서 고객만족을 구상하게 되었다는 우미옥 팀원은“내부고객만족을 위한 청 내 방송이란 과제 명처럼 1차적으로 우선 직원들이 먼저 만족된 근무상태에서 있어야만 즉, 기쁨마음, 즐거운 마음이 되어야 시를 방문하는 민원인들에게 만족을 줄 수 있을 거라는 전제 하에 혁신동아리 과정이 있기 전에 구성된 팀”이라고 전했다.

또한 자체 방송을 구성한 것은 방송을 외주하는 데에도 100만원 내지 150만원이 소요되는 현실에서 비용절감은 물론 개인 간 잠재능력들을 활용하여 일에 대한 보다 긍정적인 사고 전환과 봉사정신을 발휘하도록 혁신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한 우씨는 장기적으로 볼 때 독자적인 방송시스템을 갖추기 위해서는 방송설비문제와 예산확보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내놨다.

광주 서구청으로 벤치마킹을 다녀왔다는 유문갑 팀장은 청내 방송의 시작과 마무리에 대해서는 2차 워크숍 이후 설문조사를 통한 직장 동료들 간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다음 고객만족팀의 활동방향이 나올 것 같다며 팀원 전체가 처음 구성된 만큼 힘들고 어려워 하지만 분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민선4기 고객만족봉사의 구호처럼 내·외부의 고객을 위한 작은 실천을 행동으로 옮겨가고 있는 고객 만족팀은 팀원 상호간에 협력과 자기 혁신을 도모하기 위해 총무과 홍길식 과장을 스폰서로 두고 있다.

한편, 혁신동아리 고객만족팀은 팀의 리더인 유문갑(재난관리과)과 총무를 맡고 있는 이진(총무과)을 비롯하여 조경수(문화공보실), 우미옥(자치발전기획단), 김귀실(사회복지과), 김은숙(교통행정과), 정효중(친환경작물과), 한미라(송월동), 윤미행(송월동), 최진희(봉황면), 이선미(금남동), 윤지향(문화공보실) 등으로 총 12명의 행정 및 복지담당 공무원들로 구성되어 있다.                 


/김요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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