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이 주주가 되는 주민기업

철저한 준비로 지역경제 회생 기회

  • 입력 2007.04.02 11:35
  • 기자명 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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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사랑시민회가  지난 29일(목) 구 소방서 2층 회의실에서 제1차 회원마당을 열고 지난 3개월 동안의 사업보고와 회원 강좌의 시간을 마련하였다.

강원도 고한·사북지역 살리기 대책위원회 자문위원인 송계호 前군의원(정성군)을 초빙해‘혁신도시와 주민기업의 연계성’에 관한 사례를 발표하는 강연회를 연 것.

나주사랑시민회 30여명의 회원이 참석한 이날 강좌에서 송계호 강사는 본격적인 사례발표에 앞서“강원도 정선군의 고한과 사북지역은 1980년대 석탄산업으로 인하여 14만의 인구를 자랑하는 경제적인 호황기를 누렸지만 미래에 대한 준비부족으로 인하여 석탄산업 합리화정책이 시작되면서 맞은 지역공동화현상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고 말았다”면서“이러한 사례를 기초로 삼아 미래에 대한 철저한 준비로 성공적인 혁신도시를 만들어 가는데 역량을 결집시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폐광이 늘어나면서 지역공동화가 심화되고 이로 인하여 주민의 생존권까지 위협받기에 이르자 민, 관이 지역살리기에 대한 공동의 목표를 세우고 내국인 출입이 가능한 카지노사업을 유치해 강원랜드를 탄생케 하기까지는 피와 눈물로 얼룩진 처절한 투쟁을 동반한 암흑기였다는 것.

이날 강좌의 핵심인 주민기업은 지역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에 전적으로 의존하지 않고 주민 스스로 주주가 되어 참여하는 생존권적 자구 노력에 의한 형태로서 특정업체 혹은 특정기업이 아닌 주민주도 지역개발의지의 산물로 탄생되었다고 밝히고 많은 시행착오로 인하여 현재는 지역경제에 도움이 적어 남아있는 주민에게 불만을 초래하고 있는 현상을 지적했다.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유치로 제2의 도약을 꿈꾸고 있는 나주시에 대해 주민기업에 대한 지역민들의 관심을 증폭시켜 주주로 참여하는 가구 수를 늘리고 주주와 자본금을 끌어 모으기가 쉽지 않으므로 철저한 사전 준비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또한 대기업이든 중소기업 및 공기업이 들어서면 용역(일거리)이 많아지므로 빨리 주민기업의 형태를 갖추지 않으면 일부 개인만이 부를 창출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영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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