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읍성 서성문 복원'첫 삽'

▶ 복원 위한 발굴작업 실시
▶ 자료수집 후 본격적 복원

  • 입력 2007.04.02 13:28
  • 기자명 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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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읍성 4대문중의 하나인 서성문 건립사업이 추진돼 나주읍성 복원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나주시와 동신대문화박물관은 지난 28일 나주읍성 서문지인 서내동 77번지 등 27필지 4,090평방미터에 대한 발굴조사를 시작했다. 서성문 일대는 성문은 훼철됐으나 이 일대의 나주천 방향으로 세워진 성곽은 아직까지 보존이 잘 돼있어 성곽까지 복원하는 대공사가 예정돼 있다.

나주시 문화재관리팀 측은 현재까지 2필지를 제외한 거의 모든 해당지역에 대한 매입이 끝나 발굴과 복원공사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나머지 필지 매입을 마무리하기 위해 공익적인 측면을 강조하며 소유자와 협상을 벌이고 있다.

현장에서는 동신대 발굴단이 일제시대 성의 돌과 바위를 빼내 쌓은 민가의 돌담 주위를 파내며 사소한 것도 세심히 살피고 있다. 

동신대 이수진 학예연구원은“동점문 발굴 당시엔 초석 등의 석재가 많이 남아있어 복원작업도 수월했다”고 말하며“서성문 터 발굴은 아직 시작 단계지만 유구가 많이 남아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기초 자료가 확인되면 바로 설계를 시작하기 때문에 복원 공사가 탄력을 받을 것이다”고 말했다.

발굴조사 방법은 근대 이후 구조물을 제거하고 현재까지 남아있는 성벽을 중심으로 주변 정밀조사를 실시, 유구 존재여부를 확인하고 성격과 용도 규명, 유구에 대한 사진촬영, 유구를 도면에 기록, 결과 종합 후 보고서 작성 등이다. 


/김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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