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지역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대중교통으로 버스를 이용하고 있고 버스승강장 또한 버스를 기다리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농촌지역에서는, 특히 면이나 리 단위의 농촌지역에서는 국도나 지방도로 옆에 간이버스승강장이 설치되어 있는데 버스승강장 안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을 보기가 쉽지 않다. 왜냐하면 사용하는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그런지 승강장의 관리가 엉망이기 때문이다.
버스승강장 안의 의자는 파손되었거나 먼지가 가득 한 채로 방치되고 있으며 좀 외진 승강장의 경우는 쓰다버린 가구나 쇼파, 내다버린 옷가지들 그리고 음식물 쓰레기 등으로 간이버스승강장의 기능을 상실한 채 상당기간 방치되고 있다.
농촌지역에서는 나이 많은 어르신들이 마을버스를 이용한다.
배차시간이 길다보니 버스 시간이 맞지 않으면 한·두 시간을 기다리는 경우도 있다. 그 시간이 지겨워서 몇 십 킬로미터나 되는 거리를 걸어가는가 하면, 간이버스승강장 옆에 쪼그리고 앉으셔서 버스를 기다리는 노인들도 있다.
비싼 비용을 들여서 만들어진 간이버스승강장, 사람들이 편하게 쉬면서 버스를 기다릴 수 있도록 해당기관의 사후 관리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