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깥 구경하니 너무 좋다”

▶ 나주 주몽 콜택시, 효도관광

  • 입력 2007.04.21 15:18
  • 기자명 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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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나주시노인전문요양원에는 이름 모를 택시가 속속히 들어왔다. 어깨에 띠를 두룬 기사들은 이내 거동이 불편한 44명의 노인들을 태우고 급히 어디론가 향해 요양원을 빠져 나갔다.

나주주몽콜택시연합회(이하 주몽콜택시)에서 007작전에 버금가는 경로효도관광을 펼치는 한 장면이다.

이날 경로효도관광은 10시경에 요양원을 출발하여 공산면 삼한지 세트장을 경유하여 영암의 왕인박사유적지에서 최종적으로 관광을 하는 코스로 21세기 여성단체(회장 천수봉)도 참여하여 행사를 도왔다.

위선호 주몽콜택시 회장은 주몽콜 택시는 기존 나주역을 기반으로 택시영업을 하는 나주사랑역서비스연합회라는 봉사단체를 업그레이드 한 조직이라고 밝혔다.

회사소속과 개인영업을 하는 30여명의 택시 기사들이 2년 전쯤에 결성한 주몽콜택시는 친철한 서비스로 나주를 알리고자 하는 동기에서 봉사활동을 시작했다고 전한 위 회장은 틈틈이 모은 회비와 회원들의 차량 16대로 중증 장애의 노인 분들에게 바깥 나들이를 제공하게 되었다고….

어려운 환경에서도 3개월마다 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회비를 모아 봉사에 참여하고 있다는 주몽콜택시 정찬근 총무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많은 것을 느꼈다며 연 1회 정도는 경로관광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탑승시 핸드폰으로 차량번호가 전송되어 언제든지 고객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는 주몽콜택시는 1588-3444 또는 331-8255로 문의하면 된다.


 /김요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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