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월동주민자치센터(위원장 김춘택)에서 지난 6일에 개강한 죽공예 교실이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주목된다.
주민자치위원회는 송월동에 산재해 있는 대나무를 활용할 방안을 찾던 중 김막동 옹이 틈틈이 생활용 죽(竹)공예품을 제작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이를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으로 접목시켜 연 것이 죽(竹)공예교실이라고 밝혔다.
주민자치위원회 관계자는 대나무 하면 담양을 떠올리게 되는데 나주에도 담양군 못지 않게 죽세공예의 소재로 좋은 대나무가 많다는 사실을 아는 시민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한 주민은 개강식 날 나주시의회 정광연 의원을 비롯한 송월동(동장 박명문) 각 단체장 및 공예교실 회원들이 참석한 걸로 기억한다며 이날 강사로 초빙된 김막동 옹(76세)이 제작한 생활 공예 전시품 인 죽(竹)항아리 등 18점 36종의 죽공예품을 보고는 얼른 배우고 싶어 애태웠다며 죽공예교실에 대한 열기를 내 비췄다.
(구)송월새마을금고에서 개강식을 연 죽(竹)공예교실은 우리지역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발굴하여 우수프로그램으로 육성하기 위한 교실이라고 전한 동 관계자 박근구씨는 개강식에서 눈시울을 적시던 김막동 옹이 늦게나마 대나무로 생활 공예품을 만드는 기술을 젊은 사람들에게 전수하게 되어 기쁘다며 송월동 죽(竹)공예교실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자고 강조했던 부분이 기억에 오래 남는다고 전했다.
한편, 대나무의 재료비가 무료로 제공되는 죽(竹)공예교실은 매주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구)송월새마을금고에서 오전10시와 오후2시에 상시 개방되며 송월동 주민이면 누구나 수강 신청이 가능하다(문의 : 333-58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