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봉사로 환원하는 LG나주공장

▶ 빵 구워주는 천사 아줌마

  • 입력 2007.04.21 15:31
  • 기자명 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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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열 처리과정과 고효율설비 등에 투자해 환경오염을 줄여 나가고 있으며 대기업으로 지역에 대한 사회 환원사업에 지속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는 LG나주공장(공장장 구자춘)의 사회봉사팀이 지역민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사회봉사단은 1995년 직원과 가족, 그리고 협력업체와 공동으로 조직됐으며 아이 러브 나주(I LOVE NAJU)라는 용어를 최초로 사용하면서 어려운 이웃이나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봉사를 펼쳐 온 것.

이들의 봉사활동은 2000년 사회 봉사활동 사항이 우수한 단체에게 시상하던 대통령상을 수상해 그 동안의 활동을 인정받기도.

사회봉사팀이라는 큰 틀 안에서 지원 및 가족들은 부서별로 결손가정과 자매결연을 맺고 결연가정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하고 있으며 21개의 결연 가정에 매월 집수리, 말벗도우미, 학습도우미, 생필품지원을 하고 있다.

또한 부서별 개인 급여에서 월 오천원에서 일만원까지 자유롭게 모금한 성금 21백만원(년간)과 여직원 봉사모임인 한맘회의 사랑의 기금 모음과 일일호프를 운영한 수익금 4백여만원을 어려운 이웃돕기에 기부하고 있어 작은 정성이 큰사랑으로 이어지고 있다.

그리고 총무팀에서 주관하고 전 사원 및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통합봉사는 노인정 대청소, 자연정화활동, 공공시설대청소, 마을 진입로 및 배수로 정비 등의 사회봉사를 4-6회 실시하고 있다.

한창석 부장(총무팀)은“특별히 내세울만한 봉사활동이 없는데 지역민이 많은 사랑을 주셔서 부끄럽다”고 밝히고“95년 이후로 모든 직원 및 가족 그리고 협력업체에서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보살피고 환경정화활동에 발벗고 도와줘 고마울 따름”이라고 강조했다.

한 부장은“현재 나주초등학교 결식아동 30여명에게 100만원 정도 지원하고 있지만 본사차원에서 나머지 결식아동 70여명 역시 지원할 예정이며 오는 5월에 학교측과 협정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특히, 공장내 사택에서 거주하고 있는 직원들의 부인들로 이루어진 부녀회는 자선바자회와 사랑의 김장김치봉사 등을 아이들이 참여하는 가족단위로 펼치고 있으며, 불우이웃돕기 기금모으기 행사의 수익금으로 백민원에 제빵기기를 기증하기도. 이들 부녀회는 이에 그치지 않고 매주 백민원을 방문하여 자신의 자녀들에게 정성을 쏟듯이4시간 동안  빵을 만들어 아이들에게 나눠주는 활동을 하고 있어 아이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며 천사 미시족으로 불려지기도. 


 /이영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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