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도시를 꿈꾸다

나주시 도시재생대학 3강 열려

  • 입력 2015.01.12 10:10
  • 수정 2015.01.12 10:11
  • 기자명 임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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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나주시 도시재생대학 3번째 강좌가 대한노인회 나주시지회 2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건축가가 본 시선에 멀어진 것들 끄집어내는 재생”이란 주제로 남기봉 동신대 건축공학과 명예교수의 강의와 도시재생 사업과 연계한 나주시 “역사문화도시 추진현황”이란 주제로 나주시청 문화재관리 김종순 팀장의 강좌로 열렸다.

남기봉 교수는 나주에서 태어나 청소년기를 보낸 후, 독일 베르린 공과대학교 석·박사를 취득한 후 독일건축사로 1974년부터 1991년까지 베를린에 거주하며 도시, 건축분야 전문가로 활동했다.

 
 
남 교수는 강의 시작전 “나주는 나에게 어떤 의미인가?”를 시작으로 현재 나주시에서 추진하는 관련 사업을 연계하여 볼거리, 먹거리, 체험공간 등으로 나주의 역사문화적 이미지를 보여주며, 역사적 실체가 있는 물리적 환경에 영혼을 담은 내용으로 주민들간의 소속감과 유대감을 형성하여 관광객이 찾아오며, 주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되는 도시재생을 그려냈다. 전통과 현대적인 것이 공존하는 자연스런 도시재생을 강조했다.

두 번째 강사로 나선 나주시청 김종순 팀장은 현재 나주시가 진행하고 있는 역사문화도시 사업(나주목관아와 향교 복원정비(32억), 나주읍성 복원정비진행중인 북망문복원사업(39억), 역사문화환경 관리계획(3억8천), 나주나비센터(구, 나주잠사 문화재생사업(49억), 도시관광활성화사업(18억), 조선감영 역사고도 조성사업(500억), 문화특화지구 사업(35억), 영산포 식도락 거리조성(45억), 나주개발촉진지구지정사업(330억)등을 일목요연하게 설명했다.

나주시가 현재 진행하고 있는 도시재생 관련 사업은 비단 나주시만의 문제는 아니다. 전국 324개 지자체가 모두 도시재생사업에 전념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나주시의 경우, 천년의 역사를 가진 경주, 부여, 공주, 전주 보다 발전 속도가 늦었지만, 다른 지역이 겪은 시행착오의 경험의 정수를 뽑아 주민의 삶이 향상되고, 관광객으로 넘쳐 활력이 넘치는 멋진 나주를 기대해보는 강좌였다는 평가다.

한편, 이날 강좌가 끝나고 원도심 상권활성화팀, 친환경도시재생팀, 주민역량강화 및 사회적재생팀, 역사문화재생팀, 영산포팀으로 인원배정 후 각조 조장과 총무선임을 마쳤다.

나주도시재생대학 교육일정은 2014년 12월 23일부터 2015년 2월 28일까지이며 총 10회 강의로 계획되어 있다.

도시재생대학은 이론 2시간씩 5회로 총 10시간, 답사 및 스튜디오 4시간씩 5회로 총 20시간이며, 이론 강의는 12월23일 ~ 1월20일 / 매주 화요일 19시, 답사 및 스튜디오 강의는 1월24일~ 2월28일 / 매주 토요일 오전 9시에 열린다.

도시재생대학 4강은 다음주 화요일(13일) “마을기업운영사례 및 활성화방안과 도시재생! 누가? 무었을? 어떻게?”란 제목으로 대한노인회 나주시지부 2층 강당에서 저녁7시에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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