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에서 놀자” 숲 속에 울려퍼진 꿈나무들의 행복한 웃음소리

우정꿈나무어린이집 22일, 산포 산림연구소 견학

  • 입력 2015.05.26 11:36
  • 수정 2015.05.26 11:39
  • 기자명 이신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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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가람동 우정꿈나무 어린이집(원장 서경희)은 지난 22일, 산포면 산림연구소를 견학해 ‘숲 체험’ 활동을 실시했다.

매월 넷째 주 금요일마다 정기적으로 1년 과정 숲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우정꿈나무 어린이집은 원아들로 하여금 계절 별 숲 속 생태 변화를 보고, 만지며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자연 친화적 체험활동과 더불어 자연 속에서 가르치는 인성교육을 겸하며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숲 체험은 이 곳 산림연구소 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진행된다. 호기심으로 가득 찬 어린 꿈나무들은 시간이 흐를수록 변해가는 숲 속 풍경과 마주하고 생태계의 신비한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자연의 소중함을 깨닫고 순수한 동심을 키워나간다.

 
 
지난 번 꼬리만 흔들어 대던 작은 올챙이 한 마리가 금세 뒷다리가 쏘옥 생겨난 것을 보고 아이들은 환호성을 질러댄다. 책에서만 보던 올챙이의 성장 과정을 직접 눈으로 보게 되다니 살아있는 교육이 바로 이런 것인가 싶다.

잔디밭에 떨어진 솔방울과 부스럭 거리는 낙엽, 꽃 잎새 한 장까지도 이 곳에서는 더할 나위 없는 소중한 교육자료가 된다.

우정꿈나무 어린이집은 이날 숲 체험 이외에도 매주 수요일에 걸쳐 어린이집 실외 잔디밭에서 사계절 내내 다양한 교구와 자연을 적절히 접목시킨 ‘숲 바깥놀이’를 진행한다.

 
 
바깥놀이는 신체활동이 부족한 유아들에게 움직임을 통해 건전한 신체와 정신을 가질 수 있도록 활동 중심을 극대화한 교육활동으로서 총 20점의 다양한 교구를 활용해 유아들이 바깥환경에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지식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Slow(천천히), Safety(안전), Step(한 걸음씩).
‘조기교육보다는 적기교육을 명시하고, 여유를 갖고 안전하게 아이들을 대하고 바라보며, 한 걸음 한 걸음씩 천천히 나아가자’는 서경희 원장의 특별한 운영철학인 'Triple S'는 교사와 원아, 학부모가 삼위일체가 되어 원만한 상호작용을 이루는데 큰 역할을 해낸다.

서 원장은 “교사들의 올바른 인성은 우정꿈나무어린이집의 자랑이다”고 거듭 강조하며, “우리 교사들이 항상 밝은 표정으로 아이들과 학부모를 대하니 만족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실내를 벗어나 모처럼 맑은 공기를 마시며 해맑은 아이들과 함께 동심으로 돌아간 교사들의 얼굴에도 웃음꽃이 폈다.

 
 
푸른 초원을 놀이터 삼고, 형형색색 꽃들과 우뚝 솟은 나무, 지저귀는 새소리를 친구 삼아 뛰노는 아이들에게서 행복한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
숲 속은 그 자체만으로도 아이들에게 최고의 놀이터이자 배움의 공간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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