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4회 정례회가 지난 16일 폐회됐다.16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 이번 정례회는 6명의 시의원들의 시정 질의와 이에 따른 집행부의 답변, 각종 조례안 심의, 현장방문 등이 이뤄졌다.특히, 이번 정례회는 7대의회 첫 정례회로 의원들의 의정활동 꽃이라는 시정답변에 관심이 많았다. 의회 구성원이 유난히 초선의원이 많아서 인지 시정질의에 있어 집행부측의 긴장감이 덜해 보이는 회기였다. 무소속 김판근(다선거구)의원은 영산강 강변도로 공사 조기착공 및 민원 해결등 과수농가 전동가위 지원방법에 대해, 무소속 임성환(나선거구)의원은 강시장이 6
봉황면 옥산리에서 선호농장을 경영하며 30년째 배 농사를 짓는 김용안(59) 씨는 요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추석이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탓에 과수농가들은 너나할 것 없이 성장촉진제(지배린)를 사용해 상품을 내놓았다. 각종 언론에서는 미숙과 출하의 염려와 더불어 배 값이 대폭 상승할 것이라고 앞 다투어 전망했다. 때문에 엄청난 양의 배가 쏟아졌고, 가격은 하락했다. 그러나 명절이 지난 지금, 선호농장을 비롯한 배 과수농가들은 울상이다. 배 값이 한없이 폭락했다. 공판장에서 책정한 배 한 상자(15kg, 20개)의 가격은 현재
“깊어가는 가을, 올해에는 영산강 억새길을 걸으며 가을정취를 만끽하세요.”나주시가 나주대교에서 빛가람대교에 이르는 2㎞구간 17㏊에 억새길을 조성, 나주시민은 물론 혁신도시 입주민과 관광객들에게 힐링공간을 제공한다.시는 오는 20일부터 10월 19일까지 한 달간 영산강 억새길을 이용한 힐링공간 계획을 세우고, 향후에 관광자원 가능성을 모색키로 했다. 이름은 ‘낭만 가득한 물결이 당신을 기다립니다.“로 정했다이곳은 영산강살리기 사업을 통해 친수공간을 조성하는 과정에서 3년전 물 억새를 많이 심어 조성된 곳으로, 현재는 영산강을 중심으
한적한 시골길을 따라 도착한 공산면 백사리. ‘정가네 농장’은 드넓은 평야가 펼쳐진 전형적인 농촌 마을 어귀에 자리 잡고 있다. 그리고 이 곳에 33살의 꽃다운 나이로 부모님을 도우며 3대째 가업을 이어받아 구슬땀을 흘리는 한 여성이 있으니, 정선화씨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먼저 정가네 농장에서는 27가지에 이르는 순수 국내산 잡곡을 직접 재배 또는, 마을에서 공급받아 농장 자체 가공과정을 거친 엄선된 상품을 전국적으로 판매하고 있다. 직거래와 더불어 특별히 인터넷 홈페이지를 개설해 온라인 거래를 겸해 운영 중이다.사실 선화씨는 농
세계 최고 수준의 흡연율을 보이고 있는 우리 국민의 현실에 맞서 보건복지부는 내년 1월 1일부터 담뱃값을 2천원 인상하겠다고 발표했다. 벌써부터 인상에 대한 각종 논란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기회에 금연을 목표로 나주시 보건소 옆 건강증진센터 2층 금연클리닉을 찾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늘어나고 있다는 소식이다. 금연클리닉에서는 방문자들로부터 금연클리닉 등록카드 작성과 함께 설문지를 통한 니코틴 의존도 평가 후, 평가 점수에 따른 맞춤형 상담과 금연보조제를 무료로 배부하고 있다. 나주시 보건소 양희숙 금연상담사는 본지 인터뷰를 통
혁신도시 우정사업본부 1층. 들어서자마자 은은한 커피향이 가득 하다. 카페테리아. 시내 여느 카페와 비교해 분위기가 사뭇 다른 이곳에 나이 지긋해 보이는 아주머니 두 분 이서 쉴 틈도 없이 분주히 움직인다. 주름진 이마 사이로 땀이 송글송글 맺힌다. 힘들 법도 한데 시종일 관 무척이나 신이 난 듯 즐겁게 웃는 얼굴로 손님을 맞는다. 덕분인지 주문하는 손님들 입가에도 미소가 가득하다. 이렇듯 이 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날마다 해피바이러스를 퍼뜨리는 사람이 있으니, 은빛 바리스타 바로 황을선(65)씨가 그 주인공이다. 그녀는 작년 3월
조선 중기, 중종 14년 기묘사화의 피바람이 불어 조광조를 비롯한 그의 추종세력들이 죽임을 당한 후, 그를 따르던 태학관 유생 11명이 낙향해 금강계를 조직하며 세운 정자인 금사정(나주시 향토 문화유산 제20호)과 그들이 심었던 동백나무(천연기념물 515호)의 관리실태가 소홀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18일 왕곡면사무소 2층 복지관에서 개최된 강인규 시장의 왕곡면 초도순방 시민과의 열린 대화 시간에 본양리 마을에 거주하는 주민 나모씨는 금사정과 동백나무의 부실한 관리실태에 대해 발언했다. 나모씨는 “금사정 지붕과 내부 천정엔 빗물이 새
지난 20일 적의 무력 침공이나 자연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구성된 일련의 조직적 민간 방위 활동인 민방위 훈련이 시민참여 저조로 취지가 무색해졌다는 지적이다.지난 20일 대호동의 경우 경보음이 울리며 민방위 훈련이 시작됐지만 운행하는 차량의 동참도 없었고, 시민들 또한 훈련에 참여하는 이가 적었다.인근 도로변에서 공사 작업을 하고 있는 사람들, 보도에 뛰어다니는 사람들. ‘훈련을 하던지 말던지 관심도 없다’는 식의 모습들이 주를 이뤘다. 또한, 도로 위 정지된 차량이 아닌, 평소와 다를 바 없이 아무렇지도
대한노인회 나주시지회에서 실시하는 2014 24기 노인대학이 한 달여간의 방학을 마치고 지난 20일 지회 2층 회의실에서 40여명의 노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하반기 개강을 알렸다. 이번 하반기 노인대학은 8월 20일 웃음놀이 치유법, 노인의 건강 수업을 시작으로 한 달에 두 번씩, 격주로 다양하고 유익한 수업들이 실시되며 10월 29~30일 강화 마니산, 파주 임진각, 수덕사로 이어지는 단체수학여행과 12월 10일, 졸업식이 예정돼 있다. 평소 오전에는 외부 강사진을 초빙해 노인 학대 예방교육, 노인성 안과질환 등과 같은 노인문제와
나주시청 인터넷 홈페이지 상단 두 번째 시민마당 하단메뉴에 ‘칭찬 합시다’ 코너가 있다. 주위를 둘러보며 칭찬하고 싶은 분들을 인터넷 글을 통해 소개해주는 좋은 취지의 게시판이다. 지난 8월 15일 자로 ‘김지훈 문화관광 해설사님 감사합니다.라는 제목에 한 편의 칭찬 글이 올라왔다. 칭찬 글을 읽던 중 유난히 눈에 띄는 문장이 있었으니, ‘나주시 공직자가 김지훈님 같은 공직자가 모두 선택되고 지도자가 되어 좋은 일 할 수 있도록 배려가 필요하며 안녕하지 못한 어지러운 나라를 구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라고 하겠다. 지역에 대한
나주신문 더불어 봉사단 단장을 맡고 있는 박경희(61)씨가 지난 8월 10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에서 개최된 제 10회 아시아퍼시픽 라인댄스 익스플로션 대회에 참가해 뉴커머 골드부문 1위를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총 8개국(중국, 말레이시아, 일본, 네덜란드, 미국, 인도, 영국, 대한민국)이 이번 대회에 참가한 가운데 박경희씨는 60세 이상 선수들로만 구성된 뉴커머 골드부문 세계 각국 8명의 참가자 중 챔피언을 차지해 트로피와 상장을 수여받았다.대한라인댄스협회에 소속중인 박경희 단장은 취미생활로 라인댄스를 시작해 그동안 10년 넘
성북동에 위치한 나주시 중부 노인복지관(관장 김맹진)이 60대 이상 고령층을 위한 다양한 맞춤 프로그램 편성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5월 개관된 이후, 60대 이상 어르신들을 위한 교양, 전통, 건강프로그램과 문화프로그램 등의 다양한 활동을 비롯해, 물리치료실과 남·녀 사랑방이 설치 되 있어 안락한 휴식처를 제공하고, 또한 1층 경로식당을 운영하며 차상위 계층과 기초생활수급자를 대상으로 무료로 점심을 제공하고 있다. 7월 기준, 60대 이상의 나주 지역 어르신 1,462명이 회원으로 등록되어 있는 상태이며, 1일 평균 20
영산포 삼거리에서 용산 주공아파트 쪽으로 가는 길목 한편에 이발관이 보인다. 참 정직한 글씨로 써진 평화이발관. 이곳엔 반백년 가까운 세월동안 이 자리를 지키며 수많은 사람들의 머리를 손질해온 이발사 손옥현(86)옹이 살고 있다. 1928년 전남 고흥군 남양면 장담리에서 태어난 손 옹은 당시 일제 강점기 시대에 유소년기를 보냈다. 나라의 주권을 빼앗겼던 가슴 아픈 시절이지만, 당시에 배웠던 일본어를 수십년이 지난 지금도 능통하게 구사하며, 가끔 이발소를 찾는 손님들에게 일본어를 가르켜 주기도 하신다고 웃으며 말씀하신다. 해방 1년
성북동 사거리에 위치한 **한방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들이 병원 주차장 앞쪽 차량 통행 길목에 무방비로 노출돼 안전관리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주로 퇴근시간인 오후 6시 이후, 근처 유동 차량이 많은 시간대에 70대 이상 노인 환자 4~5명이 도로 변 보도에 걸터앉거나, 휠체어를 타고 흡연하며 휴식을 취하고 있는 모습이 자주 포착됐다. 문제는 환자들이 차량 사고 위험에 거의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다는 점. 화물차를 비롯해 중형 버스 등 대형차들이 사거리에서 우회로 진입할 때, 아래 쪽 시야 확보가 어려워,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
짧은 장마 후, 찾아온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본격 휴가철이 시작되며 금성산 생태 물놀이장은 피서객들의 발길로 붐볐다. 휴가철을 맞이해, 가족단위 중심으로 주말 평균 2천여명이 이 곳을 찾아, 더위도 잊은 채 물놀이를 즐기고, 텐트와 파라솔 밑 뜨거운 태양빛을 피하며 휴식을 만끽했다. 일정 간격마다 10여명의 안전요원을 곳곳에 배치하고, 관리실에는 나주시 보건직 공무원이 파견돼, 매일 교대로 상근하며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안전사고에 대비하고 있다. 한편, 일부 피서객들은 물놀이장 주변의 편의시설 부재와 운영시간에 대한 아쉬
불과 몇 십년 전만 해도 길거리에서 외국인을 보면 신기한 듯 ‘말이라도 한번 걸어볼까?’ 하며 바라보던 그런 시대는 지난 것 같다. 주위엔 국제결혼을 전문적으로 알선하는 업체를 심심찮게 보고 접할 수 있으며 각 교육기관마다 원어민 교사를 필수적으로 고용하는 등 외국인은 결코 낯설지 않은 존재다. 바야흐로 우리는 현재 다문화 시대에 살고 있다. 우리고장 나주도 이런 다문화 흐름에 있어 예외는 아니다. 2014년 안전행정부에서 발표한 ‘나주시 결혼 이민자 현황 통계’ 에 의하면 나주시에는 주민등록인구 87,754명 중 0.8% 해당하는
이른 아침부터 북적북적한 영산포 터미널. 하루에도 수많은 이들을 상대하며 그들의 여정에 시작과 끝을 함께하는 사람이 있다. 바로 매표소 여직원. 이창동에 거주하는 박정선(39)씨다. 두 아이를 둔 평범한 가정주부였던 그녀는 5년 전부터 지인의 소개로 이 곳 터미널 매표소에 격일제로 근무 하고 있다. 조그마한 창구사이로 쉴 새 없이 돈과 버스표가 오고간다. 길게 늘어선 줄, 여기저기서 표를 달라며 외쳐댄다. 말 그대로 숨 돌릴 틈 없이 홀로 바쁘다. 매표소 바로 옆에는 승차권 자동판매기가 설치되어 있지만 어찌된 일인지 전원이 꺼져있다
지난 7일, 세지면 행복의 집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첫 출범식을 가진 나주신문사 ‘더불어 봉사단’ 의 초대 단장으로 선출된 박경희(61)씨를 만났다.나주보건소 위생과에서 공직생활을 했던 그녀는 25년간의 긴 세월을 뒤로하고, 2012년 6월말 정년을 맞이했다. 퇴직 후, 남은 생애를 어떻게 하면 보람차게 보낼 수 있을까 고민하던 그녀는 2012년 10월 비영리단체인 ‘백세건강운동협회’를 설립하며 본격적인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된다.이러한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묻자, 불쑥 꿈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사실 제가 심장에 인공판막기를
무더운 여름철 시민들의 시원한 휴식공간으로 큰 호응을 받았던 금성산 생태 물놀이장이 오는 25일 개장을 앞두고 있다. 경현동 금성산 입구 자락에 지난 2009년부터 개설된 생태물놀이장은 약 1만㎡ 부지에 2천여㎡ 규모의 풀장을 비롯해 100여대 수용가능한 주차장과 데크 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무엇보다도 타 물놀이 시설과는 달리, 주차비를 제외한 별도의 비용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접근성이 좋아 작년 기준 주말에는 약 1,500명이 넘는 인파가 이곳을 찾기도 하며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하지만 금성산 정상에서 내려오는 계곡
농촌지킴이 젊은 청년 ‘김재덕’ 씨 무더운 날씨, 내리쬐는 뙤약볕 아래 오늘도 열심히 구슬땀을 흘리는 한 청년이 있다. 왕곡면 송죽2구 ‘귀엽’ 마을에 김재덕(34)씨다. 그는 3년 전인 2011년부터 마을 이장 직을 맡고 있다.4녀 1남 중 막내로 태어난 그는 홀어머니를 모시고 이 마을에 살고 있다. 아버지를 일찍 여의고, 가난한 환경에서 자란 그는 대학교 신입생 시절, 등록금 마련을 위해 밤낮을 쉬지 않고 일을 했다. 무리한 노동은 한쪽 팔에 마비가 올 정도로 건강상태를 악화시켰고, 그 해 학교를 중퇴하고 건강관리를 위해 고향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