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대란이 현실화 되었다. 누리과정 아이를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보내는 엄마들은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법정전입금이니 보통교부금이니 도통 알 수 없는 내용이다. 그리고 교육부와 교육감들이 왜 핑퐁게임을 해대며 책임을 회피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이제는 지쳐서 사립교육기관에 차라리 아이를 맡기겠다고 한다. 정부가 출산을 장려할 때는 언제고 아이들 보육문제 하나도 해결 못하는 무능함을 질타하고 있다. 지방분권 강화로 2005년 중앙정부는 복지사업 67개 분야를 지방에 넘기는 대신 분권교부세를 신설하였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지
흔히들 발목을 삐었을 경우 한의원에 가서 침맞으라는 말을 많이들 합니다. 발목을 삐었다는 것은 어떤 상황일까요? 발목 염좌는 발목이 심하게 꼬이거나 접질렸을 때 발목관절을 지탱하는 인대들이 손상을 입어 발생하게 됩니다. 발목 염좌의 약90%는 발바닥이 안쪽으로 뒤틀리게 되는 손상 시 발목의 바깥쪽 부분에 일어나게 됩니다. 양방병원에서 X-ray 검사상 골절이 없는 경우 인대가 늘어났다고 표현을 많이 합니다. 하지만 인대는 뼈와 뼈를 연결해주는 강인한 섬유성 결합조직으로 고무줄처럼 늘어났다가 줄어들었다 하는 조직이 아니고 찢기는 조직
며칠 전, 형사재판이 진행 중인 사건의 재판부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형사재판을 하는 날, 광주에 있는 초.중.고 선생님들이 법정견학을 오는데, 양해를 해달라는 부탁이었습니다. 제가 변호하고 있는 사건은 국선변호 사건이었습니다.형사 피고인의 경우, 무죄를 주장하더라도 자신이 재판받고 있는 사실을 주변에 감추려는 마음이 있기 때문에 피고인을 생각하면 내키지 않았지만, 공개재판주의를 원칙으로 하고 있는 법제 하에서는 저의 생각을 표현해봤자, 공허한 울림밖에 되지 않을 것 같아 재판부의 부탁 아닌 부탁을 받아들였습니다. 다음날 법정에 출
겨울철에 흔한 현상인 블랙아이스는 도로 위에 쌓인 눈에 매연과 먼지가 엉겨 붙어 마치 검은 코팅을 한 듯 얇게 얼어붙은 얼음을 말합니다. 눈이 온 후 낮에는 녹아 도로에 스며들었다가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밤에 다시 얼어 팽창하면서 도로 위를 덮어버리는 현상입니다. 그늘진 도로, 터널 앞, 다리 위, 산모퉁이나 해안도로 등 기온이 낮은 곳에서 많이 나타난다고 합니다.어두운 색상 때문에 눈에 잘 보이지도 않아 사고 위험이 높다. 교통사고 사망자는 눈길사고 사망자보다 무려 4배가 더 많고, 일반도로보다 최대 14배까지 더 미끄럽다.운전
한참 기승을 부리던 보이스 피싱은 사기수법이 알려지면서 감소 추세지만 최근에 들어서는 메신저 피싱 신종사기 수법이 급증하고 있다.메신저 피싱이란 타인의 메신저 아이디를 도용하여 로그인한 뒤 등록된 지인에게 메시지를 보내 금전을 요구하는 행위 등을 의미한다.지난 해 김 모 씨는 메신저에서 부인에게 “뭐 해?”라는 메시지를 받았다. 김 씨는 부인과 일상적인 대화를 하던 중, 공인인증이 3번이나 오류가 나서 계좌 이체가 안 된다며, 아는 언니에게 300만원을 보낼 일이 있는데 보내달라는 메시지를 받았다.김 씨가 의심할 여지없이 계좌번호와
지키고 있어줘서 고맙다 ‘환웅이 3천명의 무리를 거느리고 태백산 신단수 아래에 신시를 열고 여러 신들과 세상을 다스렸다’ 단군신화에 나오는 신단수는 어떤 나무였을까를 놓고 여러 가지 해석이 있지만, 신단수가 신성하고 당시 사람들의 기원을 담고 있던 소중한 장소였음을 알 수 있다. 나주읍성권에도 나주인들의 삶과 함께 해 온 ‘나주의 신단수들’이 있다. 나이든 나무만큼 나주가 오래된 도시임을, 오랫동안 지켜온 삶터임을 느끼게 해 주는 것도 드물다. 나주를 오랫동안 떠나 있던 사람들이 찾아와 예전 모습 그대로 남아 있는 흔적들을 보며 ‘
지난 12월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제21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가 2주간의 걸친 협상 끝에 신기후체제 합의문인 ‘파리 협정(Paris Agreement)을 채택했다.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nference of the Parties)는 1992년 유엔 환경개발회의에서 기후변화에 따른 지구온난화 심각성에 인식하고 지구의 장기적 피해를 줄이기 위해 체결된 것으로 기후변화협약 관련 최고 의사결정기구이며 일 년에 1회 개최한다. 이번 파리 협정은 2020년 만료 예정인 기존의 교토의정서 체제를 대체하는 것으로 주요 내용
역사가 E.H.카(1892년 런던출생)는 ‘WHAT IS HISTORY?(역사란 무엇인가?)’에서 역사적 사실(historical fact)이란 무엇인가?라는 문제를 제시했다.이것은 우리가 좀더 꼼꼼히 생각해보아야만 하는 중요한 질문이다. “상식적인 견해에 따르면 모든 역사가들에게 똑같은, 말하자면 역사의 척추를 구성하는, 어떤 기초적인 사실이 있다”라는 전제하에 명심할 두 가지 사항을 피력했다.첫째로, 역사가들이 주로 관심을 가지는 것은 그와 같은 사실들이 아니라는 점이다.여기서 사실이란 함은 실재의 역사적 팩트(fact)를 의미
올해도 거리에는 구세군 자선남비의 종소리가 땡그렁 거리고, 크리스마스 케럴이 온 천지에 울려퍼지고, 성탄트리가 밤하늘에 반짝이는 크리스마스를 맞았다. 성탄절이란 어떤 날인가? 성탄절을 Christmas라고 부르는데, 크리스트는 그리스어 그리스도의 영어표기이고, 마스는 ‘미사’란 말인데, 라틴어 ‘Missio' ‘보낸다’라는 말에서 유래된 것이다. 즉 ‘그리스도를 보내는 절기’란 뜻이다.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자신의 대리자로 이 땅에 보내신 날이란 말이다. 아기 예수의 탄생은 천지만물의 창조주인 하나님께서 이 땅에 사람의 몸
전기자동차는 정보통신기술과의 융합이 필수 전제 조건이며, 전기자동차의 보급/확산에 문제점이 되고 있는 것은 충전 인프라, 파워트레인의 전자화, 배터리 기술이다. 전기자동차는 내연기관 대신에 전동기를 비롯하여 인버터, 컨버터, 배터리 등 전기전자 시스템을 기반으로 구현되고 있으므로, 전자장치가 증가함에 따라 전기자동차의 성능 및 기능이 탑재되는 S/W에 의해 결정되고 문제점들 (S/W 버그, 바이러스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네트워크에 접속 가능해짐에 따라 자동차가 또 하나의 유비쿼터스 통신을 구성하는 디바이스로서의 역할도 갖
나주에서 2015년은 ‘도시재생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작년 12월에 도시재생지원조례가 제정되었고 3월에 도시재생지원센터가 만들어졌다. 2개의 주민협의체도 구성되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국토부 도시재생 공모사업 준비가 있었고 주민공모사업, 2기 도시재생대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시행되었다. 도시재생 전략계획과 활성화계획도 수립중에 있다. 주민공모사업은 3개월의 준비 끝에 6월말 첫 출발을 했다. 지난 여름 2개의 주민협의체와 5개의 주민단체가 9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프로그램은 동네원예학교, 동네목수학교, 야생차,
소요죄라는 죄명을 들어보셨는가요? 아마 이런 죄가 있었는지 몰랐던 분도 있었을 것 같은데요! 최근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과 관련된 소식에서 심심치 않게 소요죄란 단어가 들려 소요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소요죄는 우리 형법에 규정되어 있는데, 다중이 집합하여 폭행, 협박 또는 손괴의 행위를 한 자는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 또는 1천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고 있습니다(형법 제115조). 여기서 다중은 한 지방의 공연을 해할 수 있을 정도의 폭행, 협박 또는 손괴를 할 수 있을 정도의 다수인임을 요한다
매선이란 말 그대로 선 즉, 실을 묻는다는 말로 바늘에 실을 넣어서 치료를 원하는 부위에 침을 놓는 것처럼 자입하여 약실만 남기고 바늘을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피부조직(진피)에 특수약실(녹는 실)을 자입하여 약 7일~15일 정도 경락을 지속적으로 자극하여 콜라겐을 증식시키는 메조테라피 요법인 것입니다. 1~2주에 한번 시술하므로 덜 번거롭고 통증도 적으며, 효과 또한 상당해서 만성질환에도 두루 쓰이고 있습니다.매선의 적용증으로는 주름 완화, 안면 리프팅, 통증제거, 인대의 강화 등 피부 미용 뿐만 아니라 제반 통증 질환에도 많이 활
우리와 함께하는 자연환경은 원래 자연 스스로가 만들어 낸 결과물이다. 하지만, 인간의 간섭으로 자연환경은 변형되고 있기 때문에 원래의 자연으로 되돌려야 하는 의무를 가지고 있다. 자연 스스로도 훼손된 곳을 되돌릴 수 있지만, 우리는 자연으로부터 배우는 작은 지혜를 활용하여 그 회복력을 빠르게 도와주고자 한다. 이것을 생태복원이라고 한다.(생태복원 계획․설계론 -조동길)생태복원은 다양한 차원에서 정의하고 있다. 생태 이론을 적용함에 있어서 간단한 경관 실험보다는 한 차원 높은 어떤 가치의 결정적인 실험(1987년), 확실하
‘죄송합니다. 마지막 집세와 공과금입니다’라는 메모를 남기고 떠난 송파 세 모녀 사건이 난지 2년이 되어간다. 생활고였기에 더욱 가슴 아픈 사건이었다. 그리고 정직하게 살아보려는 착한 사람들이었기에 잊을 수 없다. 국가의 복지정책으로 모든 걸 해결할 수는 없어도 최소한의 기본선은 지켜져야 한다. 복지의 기준을 윤리적인 도덕과 양심에 따라 구체적인 법으로 정하기는 어려워도 모든 사람들이 공감하는 사회적 적절성은 필요하다. 세 모녀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공과금을 밀리지 않고 납부했다고 한다. 정 반대로 호화생활을 하면서도 세금을 고의
이번호에는 전기자동차에서 전력계통으로 전력을 역전송할 때 전력계통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기술하고자 한다.전력계통의 전압이 높을 경우 주파수도 높아지며 이 때 배터리는 전력을 흡수하며 주파수를 낮추는 역할을 한다. 계통의 전압이 낮을 경우 배터리는 전력을 방전하여 주파수를 높이는 기능을 한다. 이 기능은 전기자동차가 전력계통에 연결되어 있을 때 배터리의 충․방전 제어를 차량에 내장된 계통 동저 인버터 (Grid tie synchronizing inverter)가 자동적으로 기준 주파수 크기에 따라 충․방전을 한
이야기 풀어내기 나주시가 문화체육관광부의 도시관광활성화 사업에 선정되어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손잡고 ‘도시 인문학 콘서트’를 진행했다. 나주읍성의 5개 장소에서 다섯가지 이야기로 풀어낸 이 콘서트는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 나주읍성을 한국에서 드물게 ‘살아 숨 쉬는 읍성도시’라고 한다. 낙안읍성, 해미읍성, 고창읍성 등 한국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으로 꼽히는 읍성의 공통점은 박제화되었다는 것이다. 읍성 안에 살고 있던 사람들을 이주시키고 다시 조선시대의 관아와 성벽과 성문을 지었다. 읍성이란 도시를 지키고 상징하던 것인데 사람은 간
얼마 전 정부에서 2030 에너지 신산업 확산 전략을 발표했다.한국이 이 분야에서 아시아 중심국가가 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있는 것 같아 무척 아쉬웠지만 그마나 방향이 정해진 것 같아 다행스럽다.전 세계적으로 베스트셀러가 된 에너지혁명 2030이나 유엔미래보고서, 2030에너지전쟁 등의 책들이 쏟아져 나온지가 수년이 지나고 미래학자들이 에너지를 심도있게 주장하는 국제적 흐름이지만 한국만 돌아 돌아 이제야 2030년까지 에너지 신산업에 집중투자하겠다는 계획발표는 에너지밸리를 계획하고 있는 나주에 제일 반갑게 받아들어야 할 소식이다
올 한 해 나주에서 가장 큰 정책 화두는 도시재생이었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도시재생지원조례가 제정되고 시청내에 역사도시사업단과 도시재생지원센터가 만들어졌다. 나주읍성과 영산포에 주민협의체도 구성되었다. 도시재생지원센터는 개소하자 마자 주민과 함께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시행했다. 봄에는 국토부 공모사업을 준비했으며 여름에는 주민공모방식으로 목수학교, 원예학교, 야생차학교 등 9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가을에는 2기 도시재생대학의 이름으로 마을플래너 과정, 현장 활동가 양성 등 6개의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 나주의 도시재생사업은
지난 11월 13일의 금요일, 프랑스 파리에서 130명이 넘는 사망자를 발생시킨 테러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했다. 기후변화와 테러가 왜 연관되어 있는지 의구심이 들 수 있다. 하지만 인류 문명의 커다란 변천 속에 기후변화가 깊숙이 관련되어 있으며, 여러 전문가 집단에서 기후변화와 문명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를 통한 근거들을 지속적으로 발표하고 있다. 2014년 미국 국방부 보고서에서 “기후변화는 생활 여건 및 공공시설이 파괴되어 거주환경 불안정해지고 질병 확산으로 난민 발생이 급격하게 늘고 있으며, 정부의 정치 불안정까지 더해져 테러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