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지난 해 12.21 충북 제천의 한 스포츠 센터에서 대형화재가 발생하여 29명의 목숨을 앗아가는 불의의 사고로 인해 도시 전체는 물론 전 국민이 슬픔에 잠긴 바 있다.화재원인 규명 과정에서 대형 참사의 원인이 불법과 관리부실, 안전불감증과 함께 화재 당시 불법 주차 차량들로 인해 결국 화재 진압의 골든타임을 놓쳐 인명 피해가 더욱 커졌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데 이렇게 우리 사회에 만연한 안전불감증은 2015년 의정부 아파트 화재, 2010년 해운대 아파트 화재 등 대형 화재 때마다 반복적으로 피해를
대한민국 역사의 고향 나주, 이천년 역사의 ‘고대권’과 고려와 조선시대가 살아 숨 쉬는 천년의 ‘중세권’으로 조선 시대 5대 도시인 호남의 수도였다. 아쉽게도 근현대를 이끌었던 일방적인 군정은 호남을 정치적으로 철저히 배제하면서 전국 일등 도시에서 가장 낙후가 빠르게 진행된 슬픔을 간직한 도시로 전락되었다. 산업경제는 꿈도 꾸지 못했고 그저 과거만 먹고 살았으니 이보다 더 슬픈 현실은 없을 것이다. 때를 같이한 1991년 지방의회의 부활과 1995년 민선시대가 도래하면서 지역을 이끄는 선거인들이 나주의 잠재된 자원의 개발을 도외시
도시부터 시골까지 불법주정차는 존재한다. 그 이유는 늘어나는 자동차에 비해 주차구역이 현저히 부족하기 때문이다. 특히 시골이거나 상가밀집지역일수록 많이 존재한다. 필자가 거주하는 화순만 해도 상가밀집지역에 공용주차장은 1곳으로 대부분이 근처아파트나 주정차금지구역에 불법주차를 하는 것을 볼 수 있다.또 다른 예로 최근 나주 빛가람 파출소에 있었던 교통사고도 뒷차를 피해 차선변경을 하다가 불법주정차 되어있던 차의 백미러를 친 사고였다. 백미러를 친 운전자도 잘못이지만 불법주정차를 한 차주는 오히려 당당한 모습을 보였을 때 아이러니한 생
이명은 질병이라기보다는 징후이므로 근원치료가 쉽지 않다고 전문의들은 얘기합니다. 그래서 큰 도움은 되지 않더라도 어느 정도의 효과가 있는 방법들을 찾아본바 한림대학교의 “한림난청언어 연구센터”의 자료를 아래와 같이 인용합니다.*약물요법: 모든 이명을 치료하는 단순약제는 없으나, 항우울제, 항불안제 등이 비교적 도움이 되는 것으 로 알려져 있으나, 앞으로 많은 연구가 필요한 분야입니다.*차폐기: 이명을 다른 소리로 차폐하는 방법이 있는데 간단한 기구가 필요합니다. 예를 들면 보청기 형 태를 한 차폐기, 보청기 역할을 함께하는 차폐기,
현대인들은 주변의 수많은 소음에 묻혀 살면서도 이에 무감각해져서 느끼지 못하고 살고 있습니다. 자동차소리, 경적소리, 비행기소리, 건설현장소리 등은 우리주변에서 가장 흔히 접하는 소음이라 하겠습니다.소음에 의한 청력자극은 청력장애를 야기합니다. 소음난청은 소음의세기, 소음의 스펙드럼, 소음에 노출되는 시간, 개인의 건강상태 등의 복합적인 요소가 관계됩니다.큰소리를 오랜 시간동안 듣고 있으면 위험합니다. 순음(pure tone)과 같이 좁은 주파수대역에 에너지가 집중하고 있는 소리는 좋지 않습니다. 음압이 80dB이하 이면 그 소리를
우리 주위를 둘러보면 사우나 후 귀를 열심히 파는 이와 아이들의 귀를 엄마들이 파주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귀지를 때처럼 여겨 정기적으로 제거하는 것이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전문가들은 귀지를 굳이 제거할 필요가 없다고 합니다.귀는 외이, 중이, 내이의 3개 구조로 되어 있는데 외이도는 직선이 아니라 약간 구부러져 있어 의사처럼 기구를 이용하지 않고 지레짐작으로 귀지를 파거나 가려움으로 귀를 후비면 외이도 벽의 피부에 손상을 줄 수 있어 출혈, 염증으로 인한 통증을 호소 할 수도 있습니다.귀지를 일부러 제거하지
열병합발전소 가동반대를 놓고 온 동네가 떠들썩이다. 과거 미래산단 사건 이후 나주시 최대 현안이 되고 있다. 앞을 내다 볼 수 없는 싸움에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현안으로 번질까 사뭇 걱정스럽기도 하다.이번 사태가 정치적이거나 중앙정부 차원에서 해결 될 수 있다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고 공공기관끼리 법적다툼으로 이어진다면 시민들 또한 중앙정부와 정치인들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질게 뻔하기 때문이다. 벌써부터 열병합발전소 건축물 사용승인을 놓고 단체장에게 책임을 묻겠다며 열병합발전소 쓰레기연료소각반대 범시민대책위 이하(범대위)가
현대사회가 날로 발전함에 따라 생활속의 소음이 예전에 비해 상당히 많이 증가하게 되었습니다. 또, 노령층인구의 증가도 난청인의 비율을 끌어올리고 있는 추세입니다.난청, 즉 소리를 듣는데 어려움이 있다는 말인데 이는 난청인들의 생활에 많은 불편함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가장 많은 불편함으로 주위 사람들과의 대화가 어렵다는 점인데 이로 인하여 주변인들과 유대 관계가 멀어지고 가족들과의 대화시간도 줄으며 최악의 경우 외톨이가 되는 경우도 종종 보게 됩니다. 난청의 원인은 매우 다양합니다. 주생활환경이나 작업환경이 소음에 많이 노출되어 오랜
지방자치가 시작된 지 26년이 넘었지만 “지역경제를 발전시켜야 한다”는 구호만 난무할뿐 명쾌한 해법이 제시되는 경우는 많지 않다. 특정 산업의 개선책이나 새로운 산업의 육성을 통한 활력 제고 수준의 주장들이거나 기업유치를 통한 양적 성장전략이 대부분이다. 학문적으로도 지역경제론이 명확히 개념정리가 되거나 활성화 방안이 제시되지 못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부족하나마 지역경제의 구조적인 문제에 대한 진단을 통해 해결해야할 과제와 지역 내 경제 주체들이 해야 할 일에 대해 나름대로 제시해보고자 한다.자원이 외부로 유출되는 악순환 구조가
굽이치는 영산강 줄기, 휘몰아 치는 쪽빛 내음, 1천년의 역사 풍미, '엄마야 누나야'의 드들강 감성 풍류, 전라도의 나주, 마한의 역사숨결!영산포구에 수많은 쪽배들과 어민, 그리고 상인들의 왁자지껄 한바탕 어우러짐, 아낙들의 분주한 발걸음과 포굿가 아동들의 호기심어린 얼굴들이 이쪽 저쪽으로 상쾌한 산만함이 포구 양쪽 나루에 메아리친다.노랗게 물든 나주평야는 지천으로 황금물결이 대지에 촘촘히 수를 놓아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하늘에 닿아있다. 낫을 든 장정들과 아낙들의 얼굴에는 송송이 땀방울이 맺혀있지만 따사로운 태양을 등지고
5분! 우리의 삶 속에 많은 시간의 개념이 있지만, 소방공무원에게 5분이라는 시간은 누군가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가 없는가의 성패가 걸린 시간이다.화재 발생 후 5분이 지나면 연소 확산 속도가 급격히 빨라져 현장 피해가 가속화된다. 심장정지와 호흡 곤란 등의 응급환자도 4~5분 이내 적절한 응급처치를 받을 때 소생확률이 높아진다.5분 이내 신속한 출동이 가능하다면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는 이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 내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사이렌을 울리며 출동을 하다 보면 선뜻 길을 양보해주는 차량을 보기는 쉽지 않고 소
존경하는 11만 나주시민 여러분, 그리고 1천여 나주시 공직자 여러분, 고맙습니다.여러분들과 함께 부대끼며 보낸 2년의 시간, 부족한 저에게는 한없이 감사했고 고마움으로 가득한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조환익 한전사장이 한전 본사를 서울에서 나주로 옮기면서, “이제 누에고치가 나비가 됐다”고 했습니다. 마치 예언처럼 우리 나주는 전남의 미래 100년을 짊어질 최고의 도시가 됐습니다. 이제 우리 나주시민들이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가야 할지 생각해봅니다.얼마 전 지인이 SNS 조회 수 600만을 넘어선 ‘주례 동영상’을 보내왔습니다. 주례
무더운 여름! 뜨거운 태양과 높은 불쾌지수... 생각만 해도 벌써 이마에 땀방울이 맺히고 등줄기로 땀이 흐르는 것 같다. 7월과 8월, 본격적인 여름철 무더위를 피하기 위해 계곡과 바다로 물놀이 계획을 잡고 있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물놀이 안전에 대해 소홀해지는 순간 사고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꼭! 주의해야 한다.국민안전처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2~2016년) 물놀이 사고로 총 157명(연평균 31.4명)이 사망했고, 여름 휴가철인 7~8월에 집중적으로 안전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놀이 사고는 수
봄이기에 꽃이 피는 것이 아니라, 꽃이 피어 봄이었다. 때때로 꽃을 보면 마음이 편해진다. 어딘가를 분주하게 가던 중에도 꽃을 보면 흐뭇하다. 움직일 수도 말없는 꽃이지만 저마다 낭만과 애수를 품고 있는 듯하다. 거리의 수많은 꽃들 덕에 나는 다시금 봄을 맞이한다.대학생이 된 후로 예전만큼은 나주에 있질 못 했다. 과제에 치이고, 인간관계에 치이고, 일에 치여 사는 중이다. 그러던 어느 날, 오랜만에 내려온 나주에서 낯선 반가움을 만났다. 버스에서 내려 걷다 내가 ‘꽃 길’을 걷고 있음을 깨달았다. 곳곳의 가로등마다 알록달록 색감을
제19대 대통령 선거를 통해 나주가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대통령이 나주를 에너지신산업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약속했고, 이낙연 지사는 국무총리가 되어 그것을 실행하는 역할을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전 공대 설립을 비롯한 에너지밸리 조성을 담당할 한전은 지난해 12조원이 넘는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2년 연속 영업이익 10조 원대를 돌파하는 등 어느 때보다 풍족한 재정적 여건을 갖추고 있다. 나주가 고려 건국과 함께 역사의 중앙무대에 등장한지 약 천 년 만의 사건이라 할 수 있고 다시 올 수 없는 기회다. 이러한 기회는
이번 제19대 대통령선거에 있어서 반드시 투표하겠습니까. 그 나물에 그 밥이다고 포기하겠습니까. 아니면 아직도 투표를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결정을 못하였습니까? 만 19세 이상의 선거권이 있는 대한민국 국민은 이번 대통령선거에서 투표를 할 수 있다. 생각이 만물을 생성하고 소멸한다고 한다. 외부로 표출되는 행동은 생각의 원천이며 말이나 투표하는 행위는 자신의 생각이나 의사를 다른 사람에게 알리는 것이다. 더군다나 말과 달리 우리나라 미래를 설계하고 책임질 대통령 후보자를 선택하는 투표행위야 말로 자신의 의사를 적극적으로 표시하는
촛불의 힘으로 헌정사상 처음 대통령이 궐위되어 실시하는 제19대 대통령선거가 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국민의 선택을 받기위한 23일간의 치열한 레이스가 시작되었다.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을 구할 자는 오직 자신임을 자처하는 가운데 가짜뉴스와 네거티브가 난무하는 혼돈의 레이스에서 옥석을 가려내야하는 책임은 이제 유권자의 몫이다.기원전 3세기 그리스의 거지 철학자 디오게네스는 진실을 좋아했다고 전해진다. 어느 때인가 그가 대낮에 등불을 들고 아테네 거리를 배회하고 있었다. 사람들이 물었다. 왜 대낮에 등불을 비추고 다니느냐고, 그러자 “정직
대선을 앞두고 지역민들은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있다. 그만큼 나주정치사회도 복잡해 있다는 반증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시민들이 민주당과 국민의당을 놓고 대선결과에 따라 유불리를 따져서다. 대선이 끝나면 곧바로 지방선거 출마예상자들이 움직이기 시작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광주전남에 지역구 국회의원 한명 없는 민주당과 호남의석을 싹쓸이 하다시피 한 국민의당이 대선결과에 따라 지역정치도 변화할 것이라는 분위기다. 민주당이 정권을 잡는다면 새판짜기로 기득권싸움에 들어갈 것이 뻔하다. 국민의당이 정권을 잡는다면 당분간 호남지역 기득권을 쥐
2017년 3월, 대한민국의 거리 곳곳엔 노란 개나리며, 하얀 목련, 매화 꽃 등 봄 꽃 들이 만발하여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위안을 주고 기쁨을 주고 있다. 그리고 5월, 민주주의 꽃인 대통령선거가 아름다운 선거로 만발하길 기대하고 있다. 이번 오는 5월 9일 실시하는 대통령선거를 장미꽃이 핀 시기에 실시된다 하여 장미대선이라는 말이 회자되고 있으나, 장미꽃은 대게 사랑하는 사람에게 주는 꽃이니 만큼 정당이, 후보자가, 유권자가 대한민국에게 사랑을 주는 대통령선거가 되자는 의미로 ‘장미대선’이라는 말을 쓰면 어떨까 한다.정당과 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