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인 2018년도 무술년의 사자성어로 교수들이 뽑은 것은 임중도원(任重道遠)이었다. 책임은 무겁고 갈 길은 멀다라는 뜻이다.해마다 연말이 되면 교수신문에서는 그해에 일어난 정치, 경제 등 우리나라의 사회상을 반영한 사자성어를 발표해왔다. 교수들이 발표한 사자성어는 그 해 우리나라 상황을 압축적으로 보여준 대표적인 용어로 이번 임중도원도 1945년 남북분단 이후 최초로 남북한 정상과 북미 정상이 만나 한반도 평화체제와 비핵화의 물꼬를 트기 위해 숨가쁘게 달려온 점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임중도원은 논어 태백편에서 나오는 용어로
나주시 공무원노조가 전남도의 종합감사를 거부하고 고발까지 강행하면서 대치논란을 빚었던 전남도의 나주시 종합감사는 결국 무더기 징계라는 결과를 남기고 일단락됐다.나주시공무원노조는 지난해 광주지방검찰청에 전남도 감사실장과 감사관 14명 총 15명을 지방자치법 행정감사규정 위반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한바 있다.당시 노조측은 전남도의 감사는 지방자치법과 대통령령으로 정해진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행정감사 규정에 의해 법령 위반사항에 대해서만 감사권한이 있는데, 전남도 감사실이 시군 전반의 자치사무에 대한 자료요구와 권한없는 감사를 수년간 실시한
한전공대 위치를 놓고 광주시와 전남도, 그리고 나주시의 유치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광주시는 3개의 후보지를 놓고 장점과 개발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한전공대의 적지라는 점을 들어 특정지역 위치까지 흘리며 유치전에 열을 올리고 있고, 전남도와 나주시는 투기와 땅값상승 등을 이유로 비공개로 후보지를 제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당초 정치권에서는 한전이 대학설립 취지와 원칙에 따라 자율적으로 소신있게 결정할 것을 권고했놓고 설립추진위원회가 후보지 추천을 요구했으니 그 속사정에 대해서는 알길이 없다.다만 한전공대가 왜 대통령 공약으
한전이 소상공인들에게 전기요금 절감지원제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를 제대로 제공하지 않아 전기요금이 과다하게 부과됐다는 감사원의 지적이 나왔다.한전은 지난 2016년부터 소상공인이 정보부족으로 필요 이상의 전기요금을 부담하는 일이 없도록 전기요금 컨설팅 사업이라는 소상공인 지원 기본계획을 추진했지만 홍보부족으로 제대로 진행되지 않아 125만 소상공인이 463억원이라는 전기요금을 과다하게 부담했다고 적발했다.감사원은 한전은 소상공인이 전기요금 부담 완화에 대한 수요가 높고 전기요금체계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필요 이상의 전기요금을 부
한전공대 입지를 놓고 결국 정부와 한전이 무원칙이 무엇인지, 무소신이 무엇인지 그 끝판을 보여줬다.최종적인 결과는 1월말경에 확정되겠지만 이전에 왜 한전공대가 대통령 공약으로 채택되었는지, 국정과제로까지 선정되었는지를 이해한다면 어떻게 입지를 놓고 정부와 한전이 이런 결정을 했는지 의문스럽기만 하다.지난 11월까지만 해도 한전이 한전공대 설립취지와 명분 그리고 원칙에 따라 소신껏 대학부지를 결정할 수 있도록 정치권과 지역에서는 유치경쟁을 자제해야한다며 한전에 위임해놓고, 용역발표 직전에 범정부설립지원위원회가 출범하더니 대학부지를 놓
공산면의 과수농가 정 모씨는 이번에도 배 공판을 나주배농협이 아닌 광주지역 공판장으로 출하했다. 자신이 속해있는 조합이자 가까운 나주배농협을 외면하고 먼 광주소재 공판장에 배를 출하한 것이다.왜 그럴까? 원인은 가격이다.과수농가 입장에서 배를 출하하는데 나주배농협보다 거리는 더 멀지만 광주농산물공판장이 더 가격을 더 보장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심지어는 부산이나 서울에까지 출하하는 농가도 있다.이러한 현상은 이전부터 있어왔지만 갈수록 나주배농가들의 나주배농협 공판장 이탈은 계속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나주배농협 역시 이러한 현
국민권익위원회가 현대리서치연구소에 의뢰해 조사한 2018년도 부패인식도 조사에서 나주시가 지난해보다 2단계 하락한 4등급을 받아 충격을 주고 있다.기초자치단체별 청렴도 지수조사는 내부 청렴도 조사와 외부 청렴도 조사를 통해 이뤄지며 1등급부터 5등급까지 분류해 발표했다.나주시는 하위권에 속하는 4등급을 받아 청렴도지수가 아주 낮게 나타났다.종합청렴도 지수에서 전라남도 기초자치단체중에서는 유일하게 광양시가 1등급을 받았고, 나주시는 종합청렴도 지수나 내부청렴도 지수 모두 4등급을 받는 불명예를 안았다.내부청렴도 지수는 나주시청 직원들
지난 5일 출범한 한전공대 범정부 설립지원위원회가 대학 입지를 놓고 광주시와 전남도에 후보지 3곳씩을 각각 추천하라고 요구해 대학 위치를 놓고 지방자치단체간에 써로 싸움을 시킨 꼴이라는 비난을 자초해 주목된다.게다가 정치권에서도 한전공대 입지를 놓고 일체의 정치적 개입을 자제한다는 취지에서 한전공대 설립취지와 명분에 맞게 한전 자체적으로 결정할 것을 요구해놓고 뒤늦게 이를 흔드는 모양새여서 되려 범정부 설립지원위원회가 자살골을 넣은 셈이라는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유치경쟁에 따른 무분별한 논란을 피하기 위해 한전에 일임키로 한 약정이
나주지역 최대 이슈로 자리잡은 SRF열병합발전소 해법찾기가 만만치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토론회는 나주시와 난방공사, 나주열병합발전소쓰레기연료 사용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범대위) 관계자를 비롯해, 토론 패널로 오세천 공주대 교수, 최명회 충남시민연대 사무국장 등 시민 250여명이 참석했다.나주시의회 SRF열병합발전소 특별조사위원회(위원장 지차남) 주최로 열린 SRF열병합발전소 관련 토론회가 20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가운데 이해 당사자들의 원칙적인 입장만 확인하고 끝없는 평행선을 달리고 있음을 보여줬다.특히,
태양광 관련 업체 대표를 맡다가 농어촌공사 사장이 된 이후 7조원 규모의 태양광 사업을 추진해 논란을 빚은 한국농어촌공사 최규성 사장이 27일 사퇴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7일 최규성 사장이 전날 밤늦게 사직 의사를 밝혀와 이날 오전 의원면직 처리했다고 밝혔다. 최 사장은 지난 2016년 5월부터 태양광 발전업 및 전기발전업 등을 하는 회사 대표이사로 지난해 10월까지 일하다 농어촌공사 사장에 취임하기 위해 사임했다.이후 최규성 사장의 측근과 아들이 태양광업체 대표이사와 이사로 등재된 것으로 드러나 농어촌공사의 태양광 사업추진과 관
한전공대 설립을 지원할 국가차원의 한전공대 범정부 설립추진위원회(가칭)가 12월에 출범할 것으로 보인다.위원회는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을 위원장으로 한전공대 범정부 설립추진위원회의 첫 회의를 다음달 초에 개최한다는 목표로 위원회 구성방안을 마련하고 있다.한전공대의 2022년 개교를 지원하기 위해 조직되는 범정부 설립추진위원회는 관계부처와 대학설립 주체인 한국전력, 해당 지자체가 포함될 전망이다.정부 부처는 설립에 직접 관련이 있는 교육부,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등이 포함될 전망이고, 환경영향평가 등을 고려해 환경
쓰레기열병합발전소 논란이 갈수록 뜨겁다. 토론회에서는 팽팽한 평행선을 달리며 접점을 찾기가 쉽지 않다.지난 나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쓰레기열병합발전소 관련 토론회는 사회자가 방청석의 일부 편향적이고 일방적인 호응이 토론에 도움 되지 않는다는 취지로 자제를 요구할 만큼 긴장감까지 맴돌았다.나주시는 환경영향조사를 거쳐서 그 데이터를 근거로 시민들이 참여하는 개방형공론화위원회를 통한 출구를 제시했지만 해당지역 시민들의 건강권을 볼모로 시험한다는 것이 타당한 것인지 등 방법론에 있어서도 설득하는데 실패한 분위기다.되려 지금까지 절차상 그
나주시는 2018년 국토교통부에서 시행하는 문재인 정부 도시재생 뉴딜 공모사업에 구 나주역 중심의 읍성권과 (구)영산포극장 중심의 영산동 일원이 최종선정 됐다고 밝혔다.이번 선정으로 국비 243억원, 공공기관 483억원을 포함해 시비 238억원까지 모두 964억원의 사업비를 투자 할 수 있게 되었다.중심 시가지형인 나주 읍성권 B지역은 현대화로 재조명한 역사문화 복원도시라는 주제로 구 나주역과 화남산업으로 대표되었던 나주의 구 시가지를 되살리기 위해 나주시와 LH, 한전, 콘텐츠 진흥원, 실감미디어센터 등 공공기관이 함께 참여하여
나주시공무원노조(지부장 임진광)가 연일 나주시의 조직개편을 놓고 이를 비판하는 성명서 발표를 비롯해 위원장 일인 피켓시위까지 벌이고 있어 그 이면에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공무원노조는 나주시가 인구 10만이 넘어감에 따라 진행되고 있는 나주시 조직개편안에 대해 4년전인 강 시장의 민선6기 당시의 약속을 공개하며 압박수위를 높여가고 있다.공무원노조는 이번 조직개편은 노조와의 그 어떤 상의도 없이 진행됐고, 시장의 비서실 기능만 강화시키는 개편이라며 각을 세우고 있다.이에 대해 강 시장측에서는 공무원노조가 권한을 벗어나는 월권적
기차 여행에는 낭만이 있다. 자가용이나 비행기와는 다른 기차만의 매력은 세월이 지나도 여전히 굳건하다. 바쁜 세상, 잠시 모든 것을 잊고 덜컹거리는 기차에 몸을 실은 채 차창 밖을 내다보는 한적함과 여유로움은 특히나 요즘 더 끌린다. 휴가철이 다가오는 지금, 이 책을 통해 기차 여행을 다녀보는 것은 어떨까? 19살 어린 나이로 철도청에 입사한 이래 35년간 기차와 함께한 국내 최초 기차역 이야기꾼 트레인텔러(train teller)인 저자가 전달하는 기차와 기차역에 대한 이야기는 담백하고 매력적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기차역의 역사
나주시공무원노조(위원장 임진광)가 민선7기 조직개편안을 놓고 반발하고 나서 주목된다.공무원노조는 지난 13일 성명서를 통해 민선7기 조직개편안은 추진단의 의견은 무시되고 시장 공약사항 중심, 비서기능 강화만 강조되는 안이라고 비판했다.특히, 2015년 강 시장이 시민소통실을 부시장 직속으로 편재해놓고 이번에는 시장 직속기관으로 개편하는 것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공무원노조는 “2015년 노조와의 합의를 철저히 무시하고 소통정책실을 시장 직속으로 하는 비서실 조직개편을 추진하고 있다”며, 부시장 직속으로 조례를 개정해 놓고 또다시 시
나주에 정착한지 3년.남편의 직장따라 무작정 내려온 나주. 처음에는 낯설음에 적응하지 못해 우울증까지 심하게 겪었다는 백은영씨는 이제 조금씩 자신감을 회복하고 있다.대학교때 미대를 전공하였음에도 제대로 작품활동도 하지 못하고 전업주부로 전념했지만 이제 삶의 무게도 감당할 만큼 자신감도 회복해 어엿한 작가로의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백은영씨의 본격적인 나주와의 인연은 빛가람동사무소의 주민자치위원회 프로그램에서 비롯됐다. 백씨는 주민자치위원회 프로그램 한국화 그리기에 참여하면서 지역과의 인연을 맺기 시작했고, 우울증도 극복할 수 있었다고
“한전공대의 원활한 설립을 위해 한국전력과 논의채널을 구축하겠다”“한전공대는 대통령의 공약사업인 만큼 시기의 지연이나 규모의 축소 없이 당초 계획대로 추진되어야 한다”강인규 시장이 최근 시기지연이나 규모축소 등의 논란이 일고 있는 한전공대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히고 나섰다.강 시장은 지난 7일 나주시청을 방문한 이현빈 한전공대 설립단장과의 면담을 통해 “지역사회의 기대를 저버리고, 대통령 공약이 물거품이 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한전공대는 당초 계획대로 늦어도 내년에 착공하여 2022년에는 개교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라남도는 정부의 ‘신재생에너지(태양광, 풍력, 수력, 연료전지 등) 3020 이행계획’에 따라 태양광발전시설 개발행위허가가 급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시·군별로 개발행위허가 요건 등이 서로 달라 혼선이 빚어지고 있어 토지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태양광발전시설 개발행위허가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권고안’을 전국 최초로 마련했다.전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개발행위허가 총9천7건 중 태양광발전시설이 3천533건(39%)으로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지난 2월부터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태양광발전시설 개발행위허가 운영 실태를 조사하고, 태양광
나주역 일대가 원도심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된다.나주시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18년 투자선도지구 공모에 나주역 일원 에너지파크 조성을 골자로 한 나주 빛가람 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선정돼 국비 100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투자선도지구 사업은 국토교통부가 지난 2015년부터 매년 발전 잠재력이 있는 지역 3~4곳을 선정, 전략사업 발굴과 집중 지원을 통해, 민간투자를 활성화하고 지역 성장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제도다.나주시는 지난 2016년부터 원도시와 혁신도시 상생발전을 위한 교두보로 나주역 일원을 낙점하고, 지난